'양반 전복죽' 가격차 가장 커...'동원 양반 쇠고기죽', '오뚜기 3분 쇠고기짜장' 순

한국소비자원 자료
(자료=한국소비자원 제공)

[중앙뉴스=신주영 기자] 1인 가구가 즐겨먹는 즉석카레나 라면 등 간편식품 가격이 유통업태에 따라 최대 40%까지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을 통해 주요 간편식품의 상위 10개 품목의 판매가격을 분석한 결과 즉석카레·라면·탕 등이 전년대비 상승했다.

조사 기간은 2018녀 4월20일~5월10일이며 조사 대상은 간편식품 10개 품목, 40개 제품(즉석조리식품 29개, 라면류 11개), 선정기준은 3개 이상 유통업태에서 판매되고 업태별 2개 이상 유통업체에서 판매되는 상품이다.

조사 내용은 1개당 판매가격이며 조사 판매점은 전국단위 유통업체의 판매점 100곳(대형마트 30곳, SSM 20곳, 백화점 12곳, 전통시장 35곳, 편의점 3곳)이다.

특히 가격 차가 가장 큰 제품은 '양반 전복죽'으로 최고·최저가 간 40.4%의 가격 차를 보였다고 밝혔다.

이어 '동원 양반 쇠고기죽'(38.8%), '오뚜기 3분 쇠고기짜장'(38.4%), '오뚜기 3분 쇠고기카레'(38.1%), '동원 양반 밤단팥죽'(37.7%), '오뚜기 햄버그덮밥'(36.0%)의 순으로 가격 차가 컸다.

같은 기간 라면(2.1%), 탕(1.4%), 컵라면(0.2%)도 가격이 오르며 10개 중 4개 품목의 가격이 상승했다.

반면 'CJ 비비고 육개장'은 16.4%로 가격 차가 가장 적었다.

전국의 전통시장, 대형마트, 백화점, 기업형슈퍼마켓(SSM) 등 100곳을 대상으로 주요 간편식 10개 상품의 총 구입비용을 계산한 결과, 대형마트, SSM, 전통시장, 백화점, 편의점 순으로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형마트가 편의점보다 27.3%, 백화점보다 15.0% 더 저렴한 것으로 분석됐다.

유통업태별 평균 판매가격 및 총 구입비용(사진=한국소비자원 자료)
유통업태별 평균 판매가격 및 총 구입비용(사진=한국소비자원 자료)
전년 대비 품목·상품별 가격 등락률(사진=한국소비자원 자료)
전년 대비 품목·상품별 가격 등락률(사진=한국소비자원 자료)
전년 대비 품목·상품별 가격 등락률(사진=한국소비자원 자료)
전년 대비 품목·상품별 가격 등락률(사진=한국소비자원 자료)

지난해 구입비용과 비교했을 때 백화점(1.7%)과 전통시장(1.5%)은 올해 더 올랐고, SSM(-7.7%), 대형마트(-2.8%), 편의점(-0.2%)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간편식 10개 품목의 지난해 5월 12일과 올해 5월 10일 판매가격을 비교한 결과, 즉석카레(3.8%), 라면(2.1%), 탕(1.4%), 컵라면(0.2%) 등 4개 품목 가격이 상승했고, 컵밥(-2.7%), 즉석죽(-1.7%), 즉석짜장(-0.4%) 등 3개 품목 가격은 하락했다.

즉석밥, 스프, 즉석국 등 3개 품목은 지난해와 동일했다.

4주 전과 비교했을 때는 즉석죽(4.2%)만 가격이 상승했다. 즉석짜장(-1.3%), 즉석카레(-1.3%), 스프(-1.0%) 등 나머지 9개 품목은 가격이 하락했다.

4주전 대비 품목·상품별 가격 등락률(사진=한국소비자원 자료)
4주전 대비 품목·상품별 가격 등락률(사진=한국소비자원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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