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호, 김수연 작가와 협업해 한남 플래그쉽 스토어에 전시 마련
배우 정은채의 ‘18년 봄여름 시즌 광고 비주얼을 회화로 재해석
‘스퀘어’를 주제로 아이덴티티와 철학 담아 ‘작은 공원’으로 구현

 

구호와 김수연 작가의 콜라보레이션 작업 (사진=구호 제공)
구호와 김수연 작가의 콜라보레이션 작업 (사진=구호 제공)

[중앙뉴스=우정호 기자] 여성복 브랜드 ‘구호(KUHO)'가 김수연 작가와 함께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한다. 한남동 플래그쉽 스토어 안에 다양한 입체 오브제를 이용해 ’작은 공원‘을 꾸민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여성복 브랜드 ‘구호(KUHO)’는 29일까지 서울 한남동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스퀘어(SQUARE)’를 주제로 구호만의 ‘작은 공원’을 엿볼 수 있는 전시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구호는 매 시즌 컨템포러리 아티스트와 협업을 통해 다양한 전시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회화 분야에서 유명한 김수연 작가와 함께 광고 비주얼 사진을 회화로 재창조했다.

작업은 구호의 올 봄여름 시즌 화보 속 브랜드 뮤즈 정은채가 입은 의상을 김 작가가 역동적인 컬러와 입체 드로잉, 그리고 조형적인 요소를 가미해 회화 작품으로 표현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또 구호는 광고 비주얼을 재해석한 회화 작품을 비롯해 다양한 관점에서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철학을 들여다 볼 수 있도록 전시를 구성했다.

특히 종이 박스 위에 튤립 종이 입체물을 펼쳐놓은 풍경, 다채로운 컬러의 튤립, 선인장, 넝쿨 등을 포인트로 매장 윈도우 및 실내에 ‘작은 정원’을 꾸몄다.

구호와 김수연 작가의 콜라보레이션 작업 (사진=구호 제공)
구호와 김수연 작가의 콜라보레이션 작업 (사진=구호 제공)

김 작가는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가상의 풍경을 회화로 표현하거나 실제로 존재하지만 믿어지지 않는 다양한 이야기들을 사실로 증명하는 작업으로 유명한데, 이번 전시에서 구호가 추구하는 이미지와 가치를 다각적인 측면에서 세련되게 표현했다.

박지나 구호 팀장은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젊은 고객을 대상으로 구호만의 브랜드 철학과 가치를 표현코자 매 시즌 컨템포러리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며 “상품을 통한 고객 경험을 넘어 브랜드 체험을 토대로 세밀하게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전시를 지속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수연 작가는 국립현대미술관 고양 레지던시 입주 작가 13기 기획전에 참여했을 뿐 아니라 금호창작스튜디오 등 레지던시 활동, 서울 및 베를린 등 국내외 다양한 개인전 및 그룹 전시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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