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신현지기자)
(사진=신현지 기자)

[중앙뉴스= 신현지 기자]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태영호 前 영국주재 북한 공사의 자서전 ‘3층 서기실의 암호’가 서점가에 인기 몰이중이다.

예스24는 ‘3층 서기실의 암호’가 6월 1째주 종합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 3주 연속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는 오는 12일 개최되는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 김정은 정권의 은밀한 실상을 폭로한 ‘3층 서기실의 암호’는 한층 더 뜨거운 관심을 받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어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외국 작가’ 1위로 뽑힌 프랑스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작 ‘고양이’1편과 2편이 지난 주 보다 각각 한 계단씩 올라 2위, 3위를 차지했다.

고양이의 눈으로 인간 문명을 바라보고 인류 미래의 길을 찾은 장편소설 ‘고양이’는 출간 1주 만에 베스트셀러 상위권을 장악했다. 

‘곰돌이 푸’ 에세이 열풍도 지속되어 ‘곰돌이 푸,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는 두 계단 내려가 4위에 자리했다. 시리즈의 두 번째 이야기 ‘곰돌이 푸, 서두르지 않아도 괜찮아’는 전 주와 마찬가지로 5위를 유지했고 100만부를 돌파한 이기주 작가의 양장 특별판 ‘언어의 온도’는 아홉 계단 상승해 7위를 기록했다.

예스24 6월 1주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 (자료=예스24 제공)

반면 조남주 작가의 ‘82년생 김지영’은 한 계단 떨어진 9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 예스24 올 상반기 최다 판매 도서에 등극한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은 전 주 대비 한 계단 내려간 11위에 머물렀다. 이어 SNS 인기 작가 하태완의 신간 에세이 ‘모든 순간이 너였다’는 한 계단 상승한 12위에 올랐다.

또한 현대인을 위한 조언과 위로가 담긴 김수현 작가의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는 세 계단 떨어진 15위에 머물렀고 제71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오른 이창동 감독의 신작 영화 ‘버닝’의 원작이 수록된 소설집 무라카미 하루키의 ‘반딧불이’는 여덟 계단 내려가 17위로 안착했다.

18위에는 타인이 정해준 인생 매뉴얼에서 벗어나 ‘내’ 인생을 살아보길 권하는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 했다’가 네 계단 떨어진 위치에서 숨고르기를 했다.

한편 어린이 추리 동화 ‘추리 천재 엉덩이 탐정 6’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6위 자리를 지켰고, 학습 만화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7’은 예약판매와 동시에 19위에 올랐다. 

공무원 수험서 ‘2018 선재국어 SOS 서울시+지식형 강화 시험 최종 핵심 정리·실전 모의고사’는 한 계단 내려간 8위를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영어 면접, 회의, PT 등 직장인을 위한 영어 공부 비법을 다룬 ‘27년 동안 영어 공부에 실패했던 39세 김과장은 어떻게 3개월만에 영어 천재가 됐을까’가 10위로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기주 작가의  ‘말의 품격’은 13위로 순위권에 재진입 했고, 드라마 ‘미스 함무라비’의 원작 소설 작가인 문유석 판사의 ‘개인주의자 선언’은 세 계단 상승한 14위에 자리 잡았다.

이어 유발 하라리, 스티븐 핑거 등 세계 최고 멘토 133인의 지혜를 소개한 ‘지금 하지 않으면 언제 하겠는가’는 다섯 계단 떨어져 16위며 엄마의 대화법을 일러주는 ‘엄마의 말하기 연습’은 한 계단 내려간 20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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