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재건축 하락폭 주춤

서울 주요 지역 재건축 아파트값 변동률(사진=부동산114)
서울 주요 지역 재건축 아파트값 변동률(사진=부동산114)

[중앙뉴스=신주영 기자] 정부의 보유세 개편안 발표를 앞두고 아파트 시장의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

15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0.01%) 대비 0.02% 올랐다.

매물도 부족하지만 수요가 크게 부진해 거래가 거의 없었고  6·13 지방선거가 여당의 압승으로 끝나면서 주택시장에 대한 규제와 가격 안정화 정책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으로 거래는 더욱 움츠러드는 분위기다.

재건축 대상 아파트값 하락폭이 지난주(-0.05%)보다 낮은 -0.01%로 줄어들면서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다소 커진 것으로 조사됐지만 수치상 미미한 수준이다.

주요 지역별로 가격이 변동된 단지가 1~2개에 불과하다. 강남과 송파는 각각 -0.01%, -0.11%로 전주에 비해 하락폭이 감소했다.

신도시는 0.03% 하락하며 2주연속 마이너스 변동률을 보엿으며 경기·인천 지역은 3주 연속 보합세를 이어가고있다.

서울 주요지역 주간 매매 가격 변동률(사진=부동산114)
서울 주요지역 주간 매매 가격 변동률(사진=부동산114)
신도시 주요지역 주간 매매가격 변동률(사진=부동산114)
신도시 주요지역 주간 매매가격 변동률(사진=부동산114)
경기 인천 주요지역 주간 매매 가격 변동률(사진=부동산114)
경기 인천 주요지역 주간 매매 가격 변동률(사진=부동산114)

신도시 아파트값은 한 주새 0.03% 하락하며 지난주(-0.01%)보다 낙폭이 커졌다.

김포한강 신도시가 -0.26%로 가장 많이 내렸고 북미정상회담 등의 호재에도 불구하고 파주운정 신도시가 0.17% 떨어졌다. 분당·일산·판교·위례신도시는 지난주와 변동이 없었다.

경기·인천은 3주 연속 보합이다. 평택(-0.15%)·양주(-0.04%)·김포(-0.03%)·시흥(-0.03%)·의정부(-0.03%) 등이 하락한 반면, 용인(0.06%)·구리(0.03%)·광명(0.03%)·광주(0.02%) 등은 소폭 상승했다.

전세시장은 전세수요 부족과 새 아파트 입주 영향으로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다. 서울 (-0.02%)은 13주 연속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 신도시(-0.08%)와 경기·인천(-0.03%)도 모두 하락했다.

구별로 관악구가 0.16%로 가장 많이 올랐고 성북(0.16%)·중구(0.15%)·영등포(0.12%)·종로구(0.11%) 등도 상승했다.

이에 비해 송파구가 0.11% 하락했고 강남구와 양천구도 각각 -0.01%, -0.02%로 약세를 보였다.

전셋값은 송파구 잠실 주공5단지가 500만∼1천만원 내렸고, 잠실엘스는 1천500만∼5천500만원 하락했다. 양천구도 매수세가 감소하면서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 12, 13단지에서 500만∼1천만원 정도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신도시는 파주운정(-0.41%), 판교(-0.26%), 김포한강(-0.25%), 분당(-0.09%) 등이 하락했다. 파주운정은 가람마을8단지동문굿모닝힐이 1000만~2000만원 내렸다. 판교는 적으나마 매물은 있지만 수요가 부족해 백현마을 5,6,7단지의 일부 면적이 3500만원 가량 하락했다.

경기·인천은 과천(-0.33%), 구리(-0.28%), 평택(-0.22%), 김포(-0.19%), 화성(-0.09%), 고양(-0.06%) 등의 전셋값이 하락했다. 과천은 별양동 주공4단지가 1000만~2000만원 내렸다. 구리는 인창동 주공1단지가 250만~2000만원 떨어졌다.

평택은 동삭동삼익사이버가 급매 위주로 간간이 거래되며 500만원 내렸고 세교동우성꿈그린도 1000만원 내렸다.

서울 주요지역 주간 전세 가격 변동률(사진=부동산114)
서울 주요지역 주간 전세 가격 변동률(사진=부동산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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