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의 미래는? ‘끝장 토론’(1보)
바른미래당의 미래는? ‘끝장 토론’(1보)
  • 박효영 기자
  • 승인 2018.06.19 16: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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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위 체제 꾸리고 1박2일 워크숍, 2차에 걸쳐 진행되는 4시간 토론

[중앙뉴스=박효영 기자] 바른미래당 비상대책위원회와 소속 국회의원들이 19일 오후 경기도의 한적한 캠핑장에 모였다. 둥글게 모여 앉은 의원들과 비대위원들(김동철·김수민·오신환·채이배·이지현)은 치열하게 토론했다. 날 것 그대로의 토론을 위해 현장에 있는 기자들에게 비공개하기로 결정했다.

발제를 맡은 이종훈 IGM 컨설팅 대표와 바른미래당 소속 의원들이 둥글게 앉아 토론하고 있다. (사진=박효영 기자)
발제를 맡은 이종훈 IGM 컨설팅 대표와 바른미래당 소속 의원들이 둥글게 앉아 토론하고 있다. (사진=박효영 기자)

바른미래당은 경기도 양평 용문산 야영장에서 1박2일 워크숍을 진행하기로 했는데 핵심 프로그램은 토론 또 토론이다. 1, 2차에 걸쳐 4시간 가량 끝장 토론을 하고 진짜 케미스트리(화학적 결합)를 이뤄보자는 취지다. 어차피 이혼(분당)할 게 아니라면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출신이 아닌 바른미래당 소속으로 하나가 돼야 한다. 자유한국당의 참패가 언론에 자주 부각됐지만 바른미래당의 내부 사정도 말 그대로 백가쟁명이기 때문이다. 

그도 그럴 것이 지방선거에서 총 당선자는 4006명이지만 바른미래당은 26명 밖에 당선시키지 못 했다. 전국적으로 후보자를 냈지만 역사상 최악의 패배를 당했다. 두 공동대표(박주선·유승민)를 비롯 최고위원 전원이 사퇴했고 비대위가 꾸려졌다. 

김 위원장의 모두발언을 하고 있고 경청하고 있는 의원들. (사진=박효영 기자)
(사진=박효영 기자)
왼쪽부터 김수민, 김삼화, 신용현, 최도자, 권은희 의원의 모습. (사진=박효영 기자)

바른미래당은 의원들이 더 친해질 수 있도록 텐트별로 5명 가량 한 곳에서 숙식하도록 했고 장을 직접 보고 음식도 해먹기로 했다. 마지막 날 새벽 용문산을 함께 오르는 프로그램도 예정돼 있다. 

워크숍에는 유승민 전 대표를 비롯 지상욱·하태경·김중로·박주선·박선숙 의원은 불참했고 그 외 이태규·이혜훈·정운천·김성식·김수민·오세정·주승용·오신환·채이배·이학재·이동섭·최도자·권은희·이찬열·정병국·이언주·김관영·김삼화·김동철·이혜훈·유의동 의원은 참석했다. 

김 위원장은 앞으로 의원들 간의 상호 스킨십을 늘리고 진정 화학적으로 결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사진=박효영 기자)

김동철 비대위원장은 “진지하게 토론을 못 한 상태에서 지방선거를 치렀다. 워크숍을 계기로 하나되는 화학적으로 융합된 바른미래당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당 차원에서 매주 수요일 의원 오찬을 갖겠다. 오세정 의원께 특별히 맡아달라고 부탁했다. 이제 의원들 간의 내부 토론과 스킨십을 자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노선과 정체성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과의 관계 정립 △자유한국당과 민주평화당 등 다른 야당과의 관계 문제 등 3가지 주제로 토론해보자고 제안했고, 실무적으로 당장 사무처 통합과 원내대표 선거(25일 예정)를 진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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