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상승세로 출발한 20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시작하고 있다. (사진=연합)
코스피가 상승세로 출발한 20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시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중앙뉴스=신주영 기자] 20일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모두 오름세로 장을 열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13포인트 오른 2350.24에 시작했으며, 코스닥은 4.48포인트 오른 819.87로 개장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9원 오른 1110.0원에 출발했다.

국내증시는 최근 연일 하락한 데 따른 저가매수세가 나타나면서 외국인 주도로 상승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441억원 매수우위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450억원, 10억원 순매도를 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삼성전자(0.64%), SK하이닉스(2.02%), 셀트리온(2.09%), 포스코(2.06%), 삼성바이오로직스(3.81%), LG화학(1.14%), KB금융(1.27%), NAVER(0.44%), LG생활건강(1.63%) 등 대부분이 상승세다.

시총 10위권 내에서 하락한 종목은 현대차(-0.76%)가 유일하다

코스닥지수도 사흘 만에 반등에 나서 1%대 오름세다. 현재 코스닥은 9.10포인트(1.12%) 오른 824.49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7억원, 82억원 매수 우위다. 개인은 257억원 매도 우위다.

시총 상위주는 셀트리온헬스케어(1.63%), 신라젠(2.06%), 메디톡스(1.35%), 바이로메드(1.71%), CJ E&M(1.48%), 에이치엘비(1.30%), 스튜디오드래곤(2.45%), 셀트리온제약(1.32%), 펄어비스(1.63%) 등 대부분 오름세다.

뉴욕증시, 미중 무역전쟁 우려로 3대 지수 폭락

미국 뉴욕증시 주요지수는 미·중 무역전쟁 우려가 지속되면서 하락했다. 19일(현지시간) 미국 다우존스산업지수는 1.15% 떨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날 중국이 보복에 나서면 추가로 2천억 달러의 중국산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히면서 미·중 무역분쟁 리스크가 커졌다.

독일증시가 1.22%, 프랑스가 1.10%, 영국은 0.36% 내리는 등 유럽 주요증시도 하락했다.

이날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87.26포인트(1.15%) 하락한 24,700.21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한때 419포인트나 떨어지기도 했다. 올해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으며 50일 이동평균선 밑으로 떨어졌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1.16포인트(0.40%) 낮은 2,762.5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1.44포인트(0.28%) 내린 7,725.59를 기록했다.

미중 무역갈등으로 타격이 예상되는 보잉과 중장비업체 캐터필러가 각각 3.8%와 3.6% 급락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13.35로 올랐으며, 장중 한때 3주 만에 최고치인 14.68을 기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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