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자료
(사진=한국은행자료)

[중앙뉴스=신주영 기자] 지난달 은행 가계대출 금리가 연 3.7%를 넘어섰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3% 중반에 육박했고 신용대출 금리는 4.5%를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18년 5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를 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대출금리는 연 3.68%로 한 달 전보다 0.03%포인트 상승했다.

이 가운데 가계대출 금리는 0.06%포인트 상승한 연 3.75%였다. 가계대출 금리는 2014년 9월(3.76%) 이후 가장 높았다.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3.49%, 일반 신용대출 금리가 4.56%였다. 반면 예금은행의 신규 저축성 수신금리는 연 1.84%로 한 달 사이 0.02%포인트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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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저축성예금이 정기예금을 중심으로 0.02%포인트 상승했고 시장형금융상품도 0.01%포인트 올랐다.

집단대출 금리는 3.54%, 예·적금 담보대출 금리는 3.15%, 보증대출은 3.64%를 기록했다.

500만원 이하 소액대출 금리는 0.06%포인트 하락한 4.68%였다.

기업대출 금리는 연 3.66%로 한 달 전보다 0.02%포인트 상승했다.

대기업 대출 금리는 3.31%로 전월과 같았지만 중소기업 대출 금리는 0.03%포인트 상승한 3.88%였다.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신규취급액기준) 추이(사진=한국은행자료)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신규취급액기준) 추이(사진=한국은행자료)

예금은행 수신금리는 1.82%에서 1.84%로 0.02%포인트 상승했다.

정기예금 금리는 0.03%포인트 오른 1.81%였고 정기적금은 0.03%포인트 내린 1.83%로 나타났다.

예금과 대출 금리의 차이인 예대금리차는 잔액 기준으로 2.34%포인트였다. 한 달 전보다 0.01%포인트 축소됐다.

비은행 금융기관(사진=한국은행자료)
비은행 금융기관(사진=한국은행자료)

지난달 비은행금융기관의 예금금리(1년만기 정기예금 기준)는 상호저축은행을 제외하고 모두 상승했으며 대출금리(일반대출 기준)는 모두 올랐다.

그중에서도 새마을금고가 예금금리는 1%포인트 상승한 반면 대출금리는 10%포인트 올려 격차가 가장 컸다.

신용협동조합은 0.06%포인트(4.83%→4.89%), 상호금융은 0.01%포인트(4.12%→4.13%), 새마을금고 0.10%포인트(4.16%→4.26%)씩 올랐다.

예금금리도 신용협동조합에서 0.02%포인트(2.42%→2.44%), 상호금융 0.01%포인트(2.13%→2.14%), 새마을금고 0.01%포인트(2.37%→2.38%)씩 올랐다.

잔액기준으로는 지난달 총수신금리는 연 1.29%로 전월대비 3%포인트 상승했고 총대출금리는 연 3.63%로 전월대비 2%포인트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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