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애플’ 부스로 오세요

/중앙뉴스/윤장섭 기자/바늘의 찌름과 실의 부드러움을 잘 표현해 내고 있는 송미리내 바느질 작가가 ‘2018 조형아트서울’에 참가했다. 

사진=송미리내 작가 제공
사진=송미리내 작가 제공

바느질 작품의 생명력은 충동적 행위 자체와 시각적 프레임 안에서 유기적인 ‘선’의 조형성을 중심으로 잘 표현되어야 한다는 것이 송미리내 작가의 생각이다.

송 작가의 작품은 화면 안에서 에너지의 순환성과 율동 성을 드러내며 완결된 것이 아닌 끊임없는 무한한 세계를  ‘실’ 드로잉으로 빠르게 움직이는 생명의 리듬감을 확장시켜나가려는 의도가 있다. 

더욱이 한 땀 한 땀 반복적으로 꿰매는 과정은 자연의 시간성이라는 개념과 나의 존재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실존의 기록으로 새겨진다. 송 작가는 빠른 것을 추구하는 현대시대에 반 하는 지극히 아날로그적인 방식으로 관람자와 관계 맺고, 또 다른 희망적 에너지를 작품 속에 수 놓고자 한다. 송미리내 작가의 작품은 ‘갤러리애플’ 부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갤러리애플’ 은 2004년 개관 이후 지금까지 국내 화랑으로서 현대미술 작가의 작품과 그 흐름을 접하고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갤러리애플(구 아카)의 박지혜 대표는 자기만의 정체성과 세계가 구축된 한국의 작가들에게 아트딜러들과 직접 연계하여 전시기획 업무를 진행하는 등 장래성 있는 젊은 작가 발굴, 지속적인 작품 제작후원 및 국제무대진출을 위한 중요한 통로와 지지기반 구축 등에 힘써왔다.

특히 한국작가들의 해외 홍보의 중요성을 인식하여 2008년부터 세계의 주요 아트페어에 참여하기 시작했다. 또한 전북지역 작가들과 젊은 작가들에게 6회째 매년 열리는 서울아트쇼(코엑스, 서울) 및 아트마켓에 진출시키는 촉매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한편 새로운 문화 창조의 예술로 한국미술 가치를 높이기 위한‘2018 조형아트서울’이 27일부터 7월 1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코엑스에서 열린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20여 개 늘어난 국내외 갤러리 70여 개가 참여해 200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조각과 유리, 설치, 미디어아트 등 일반적인 아트페어에서 소홀하기 쉬운 조형 미술품이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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