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의 신모델 K3 (사진=기아자동차 제공)
기아의 신모델 K3 (사진=기아자동차 제공)

[중앙뉴스=우정호 기자] 기아자동차가 K3 등 신모델 판매 선전에 힘입어 4개월 연속 전년 대비 판매 증가를 기록했다.

기아차는 2018년 6월, 도매 판매 기준 국내 4만 6,000대, 해외 20만 5,216대 등 세계 시장에 총 25만 1,216대를 판매했다.

국내 판매는 카니발 페이스리프트를 비롯해 신형 K3와 K9 등 신모델 판매가 선전했으나 근무일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2.2% 감소했고, 해외 판매는 중국과 신흥시장의 고른 판매 증가, 해외 인기 모델의 판매 호조로 전년 대비 7.8% 늘어나 글로벌 전체 판매는 5.9% 증가를 달성했다.

6월까지 연간 누적 판매는 138만 5,906대를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를 기록하는 등 누적 판매 증가폭을 꾸준히 늘려가며 하반기 본격적인 실적 반등에 대한 기대감을 이어갔다.

지난달 기아차의 차종별 글로벌 판매는 스포티지가 국내에서 2,943대, 해외에서 4만 2,782대 등 총 4만 5,725대로 가장 많이 팔렸으며, 이어서 프라이드(리오)가 3만 3,012대, 쏘렌토가 2만 9,150대 판매됐다. (구형 및 현지 전략형 모델 포함)

기아차 관계자는 “신형 K9이 국내에서 3개월 연속 1,000대 이상 팔리고 있고 K3는 하반기부터 해외 판매가 본격화 된다”며 “쏘렌토, 카니발 등 강세를 유지하고 있는 RV 모델과 함께 하반기 판매 확대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K3, K9 등 신모델 국내 시장에서 선전 중

기아차는 6월 국내에서 전년 대비 2.2% 감소한 4만 6,000대를 판매했다.

최근 출시된 신형 K9과 K3, 최근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상품성을 크게 높인 카니발이 선전했으나, 전국 지방선거에 따른 근무일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국내 판매 전체는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수한 연비와 세련된 디자인으로 인정받고 있는 K3는 4,074대가 팔려 전년 대비 56.0% 증가를 달성했다. 아울러 각종 첨단 사양을 어필하고 있는 K9도 지난달 1,661대가 판매돼 3달 연속 월간 판매 1,000대를 넘으며 선전 중이다.

반면 모닝과 K7 등 일부 볼륨 차종의 판매가 감소해 전체 승용 모델의 판매는 6.4% 감소했다.

RV 시장에서는 카니발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전년 대비 7.4% 증가한 7,059대 판매돼 지난달 기아차 월간 판매 차종 중 가장 많이 팔린 모델로 이름을 올렸고, 기아차의 대표 SUV 쏘렌토도 6,318대로 꾸준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한편 쏘울은 최근 전기차 수요 증가에 힘입어 EV 모델이 올해 들어 가장 많은 399대 판매되는 등 총 445대가 팔려 전년 대비 52.4% 증가를 기록했다.

해외시장 긍정적 전망…K3 하반기 해외시장 진출 예정

기아차의 6월 해외 판매는 전년 대비 7.8% 증가한 20만 5,216대를 기록해 지난 5월에 이어 2개월 연속으로 월간 해외 판매 20만대를 넘어섰다.

지역별로는 중국을 비롯해 러시아, 아프리카/중동, 아시아태평양 지역 등 신흥 시장에서 고른 판매 성장을 기록했다.

차종별로는 해외 인기 모델인 스포티지와 신형 프라이드(리오)가 판매 증가를 이끌었다.

스포티지는 해외 시장에서 전년 대비 19.6% 증가한 4만 2,782대가 팔려 해외 최다 판매 모델로 이름을 올렸으며, 신형 프라이드가 전년 대비 4.4% 증가한 3만 3,012대 판매돼 뒤를 이었다.

이 외에도 카니발이 전년 대비 42.1% 증가한 5,834대, 쏘렌토가 41.1% 증가한 2만 2,832대 판매되는 등 주요 RV 모델이 판매 호조를 기록했다.

한편 국내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신형 K3(해외명 포르테)가 하반기부터 북미 등 세계 주요 시장에서의 본격 판매를 앞두고 있어 하반기부터 해외 판매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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