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중앙뉴스=신현지 기자] 남북화해의 훈풍이 서울문화역까지 불어오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남북교류와 협력의 상징인 ‘개성공단’을 주제로 한 전시를 7월 6일(금)부터 9월 2일(일)까지 문화역서울 284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2018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 이후 남과 북의 평화와 공동 번영이 주목되는 시기에 맞춰 열리는 이번 전시는 남과 북의 사람들이 십여 년의 시간을 함께했던 개성공단이라는 장소와 그들의 생활에 주목하며 그 일상과 사물들의 이야기를 재조명한다.

 따라서 이번 전시는 개성공단의 공간, 물품, 생활문화 등과 관련된 자료 등을 토대로 일반인들이 잘 알 수 없었던 개성공단의 일상문화를 소개하고, 개성공단 사람들의 특별한 일상의 기억과 그 내부 이야기를 참여 작가의 예술작업으로 재구성해 보여준다.

개성공단에서 만들어진 부품을 사용하거나, 개성공단에서 근무했던 관계자의 인터뷰를 담은 작품 등 개성공단 사람들과 작가의 협업으로 만들어진 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이에  전시는 ▲ ‘개성공단 자료’, ▲ ‘사람-개인과 공동체, 일상과 문화’, ▲ ‘물건과 상품’, ▲ ‘개성공단을 넘어서’ 등 총 4개의 주제로 구성되며, 무늬만커뮤니티, 양아치, 유수, 이부록, 이예승, 임흥순, 제인 진 카이센(Jain Jin Kaisen), 김봉학프로덕션, 정정엽 등 다양한 분야의 작가들이 전시에 참여하게 된다.

 이 밖에도 전시 연계 심포지엄(개성공단의 일상문화와 예술적 상상),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이 개최하는 심포지엄(개성공단과 통일문화의 미래), 작가와의 대화, 전시 설명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