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기준금리 연 1.50%로 동결…미·중 무역전쟁 우려감 팽배
한은 기준금리 연 1.50%로 동결…미·중 무역전쟁 우려감 팽배
  • 신주영 기자
  • 승인 2018.07.12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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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금통위에서 의사봉 두드리는 이주열 총재(사진=연합뉴스제공)
지난 5월 금통위에서 의사봉 두드리는 이주열 한은 총재 (사진=연합뉴스 제공)

[중앙뉴스=신주영기자] 한국은행은 금리를 동결했다. 한은은 이로써 다섯 번 연속 금리를 동결했다.

한은은 12일 오전 서울 중구 태평로 한은 본부에서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기준금리를 연 1.50%로 유지했다.

전날 채권시장에서는 3년 만기 국고채 금리가 연중 최저치로 떨어졌다. 금리를 올리기엔 경기 여건이 탄탄하지 않다는 평가에 공감대가 형성돼서다.

무엇보다 미중 무역 전쟁 확산 분위기에 우려가 크다. 수출 비중이 큰 한국은 자칫 큰 타격을 입을 수도 있어서다.

당초 금융시장에서는 7월 금리인상 기대가 많았는데 경기 논란이 불거지며 분위기가 크게 변했다. 지금은 8월에 올릴 것이라는 전망부터 올해 금리를 올리면 안된다는 주장까지 다양하다.

미 연준은 9월과 12월에 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되 한미 금리역전 폭은 연말에 1%포인트 벌어질수있다.

기준금리 인상 소수 의견 나와

12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해야 한다는 소수의견이 나왔다.

금융시장에서는 8월 혹은 10월 금리인상 기대감이 급격히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한은 이주열 총재는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연 1.50%로 동결 결정했지만 금통위원 7명 중 이일형 위원이 0.25%포인트 인상 의견을 냈다고 밝혔다.

이일형 위원은 작년 10월에도 금리인상 소수의견을 냈다. 금통위는 곧이어 11월 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했다.

이 위원은 그동안 금통위 회의에서 금리인상에 무게를 실은 발언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소수의견 등장은 금융시장에서 크게 예상치 못했던 일이다. 일각에서는 혼란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박성욱 금융연구원 거시국제연구실장은 "앞으로 한두달 어떻게 될지 예상하기 쉽지 않을 정도로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 이걸 시그널로 받아들여야할지, 정말 소수의견으로 생각해야할지 헷갈릴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 총재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소수의견을 금통위의 공식 인상 시그널로 해석하는 것은 무리"라고 말하며 속도조절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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