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박미화기자] 뜨거운 여름을 한방에 날려버릴 제1회 문무대왕배 전국사회인야구대회가 지난 14일 천년고도 경주에서 열전에 돌입했다.

(사진=경주시 제공)
제1회 문무대왕배 전국사회인 야구대회 (사진=경주시 제공)

경주시가 주최하고 경주시야구소프트볼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사회인 야구의 저변을 확대하고 지역 야구 동호인의 자긍심과 사기진작을 위해 지난해 창설되어 올해 첫 대회를 가진다.

전국 40개팀에서 1,000여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14일과 15일, 21일과 22일 주말 4일간 경주베이스볼파크 1, 2구장과 경주고야구장 등 3개 구장에서 토너먼트 방식으로 39경기가 펼쳐진다.

14~15일 예선전을 거쳐 21일 16강과 8강전, 22일에는 준결승과 결승전이 치러진다. 

개막식에서 시구를 한 주낙영 경주시장은 “처음 개최되는 이번 대회가 야구를 사랑하는 전국 사회인들의 교류와 화합의 장이 되길 기대하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사회인 야구대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경주시는 2016년 전국 지자체 최초로 경주 마이티 여자야구단을 창단하고 지난해 선덕여왕배 전국여자야구대회 창설하는 한편 ‘2015~2016 U-12 전국유소년대회’에 이어 오는 9월 ‘2017~2018 U-15 전국유소년대회’를 개최하는 등 유소년 축구에 이어 야구에서도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또한, 기존 경주생활체육공원 야구장을 정비해 전국단위 대회를 치를 수 있는 정규 야구장을 갖춘 경주베이볼파크로 조성하는 등 야구 인프라 구축에도 심혈을 기울이며 전국 최고의 야구 명품도시가 나아가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각종 스포츠대회 유치가 지역 경제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만큼, 국제규격의 복합스포츠단지를 비롯한 시설 인프라를 더욱 확충하고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을 통해 대한민국 최고의 스포츠 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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