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박미화기자]  경북 울진해양경찰서(서장 서영교)에서는 최근 동해안에 잇따른 인명사고(사망2, 실종2) 관련 연안안전관리 강화 및 사고를 예방하기 위하여 16일부터 오는 8월 31일까지 47일간 연안 안전사고 위험예보제‘관심’단계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연안사고 안전관리규정」의 연안 안전사고 위험예보제는 연안해역의 위험한 장소(구역)에서 특정시기에 기상악화(자연재난) 등으로 인하여 같은 유형의 안전사고가 반복‧지속적으로 발생할 우려가 있거나 발생되는 경우 “관심”,“주의보”,“경고”단계로 나누어 그 위험성을 국민에게 미리 알리기 위한 제도이다.

울진관내에서는 지난 12일 울진군 거일2리 어촌체험마을 앞 해상에서 친구들과 여행 중 물놀이사고를 당하는 등 최근 동해안에 연이은 물놀이 사고로 인해 4명이 사망‧ 실종됐다.

더불어, 울진관내 2년간(`16~17년) 6~8월 기준 연안사고 통계를 살펴보면 총 17건의 안전사고 발생하여 4명이 사망하였다. 사고유형으로는 익수가 11건(64.7%)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였으며 뒤이어 추락5건(29.4%), 표류1건(5.8%) 순으로 나타났다. 사고원인으로는 자기과신으로 인한 부주의 사고가 82%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울진해경은 연안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위험 예보 기간 중 파‧출장소 및 지자체 전광판을 이용하여 홍보와 안전계도 활동을 이행 할 계획이며, 연안해역(자연발생유원지 등) 순찰활동을 강화하는 등 해양사고 예방에 총력을 다 할 방침이다.

해수욕장 및 자연발생유원지 등 여름철 연안해역을 찾는 관광객 및 물놀이객은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위험구역 등에 비치된 각종 안내표지판의 준수사항을 꼭 지켜야하며, 사전에 기상정보 등을 확인하고, 추락사고 위험이 높은 방파제‧ 갯바위 등은 가급적 출입을 삼가 해야한다.

울진해경관계자는 “동해안을 찾는 물놀이객의 안전한 연안체험활동을 위해 지속적인 사고예방 대응책을 마련하여 국민의 안전한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이라며, “연안사고예방의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 스스로가 안전수칙을 준수하고 이행하는 것이라며, 사고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주기를 바란다.”며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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