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신주영 기자] 6월 된장·어묵·햄 등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가공식품들의 가격이 소폭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www.price.go.kr)을 통해 6월 다소비 가공식품 30개의 판매가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가격조사 품목 조정 등 이유로 비교가 적절하지 않아 분석 대상에서 제외한 4개 품목을 뺀 26개 조사대상 가공식품 가운데 17개(65.4%)가 상승했으며 8개(30.7%)가 하락했고 1개(3.8%)는 가격이 같았다.

한국소비자원자료
(자료=한국소비자원 제공)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가운데 전월(5월)보다 가격이 상승한 품목은 된장(2.6%)·어묵(2.6%)·햄(1.9%) 냉동만두(1.4%)·카레(1.4%)·케첩(1.1%)·맥주(1.0%)맛살(0.9%)·오렌지주스(0.9%)·커피믹스(0.8%)·우유(0.7%)·간장(0.5%)·시리얼(0.4%)·라면(0.3%)·고추장(0.2%)으로 조사됐다.

반면 콜라(-3.2%)·소시지(-2.7%)·참치캔(-1.3%)·국수(-1.1%)·스프(-0.6%)·두부(-0.6%)·컵라면(-0.2%)·식용유(-0.2%)도 내린 품목이다.

밀가루와 생수, 설탕, 소주, 참기름, 치즈, 즉석밥 등 7개 품목은 지난달과 가격 변동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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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만두와 어묵은 올해 2월 이후 지속해서 가격이 상승했지만, 소시지는 하락세를 보였다.(자료=한국소비자원 제공)

특히, 냉동만두와 어묵은 올해 2월 이후 지속해서 가격이 상승했지만 소시지는 하락세를 보였다.

1년 전인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했을 때는 9.9%∼-8.9%의 등락률을 보였다.

전년 동월과 비교했을 때는 어묵·즉석밥·설탕·우유 등 17개 품목의 가격이 상승했으며,

주로 곡물가공품이나 조미료류, 차, 음료, 주류 등이었다.

곡물가공품은 즉석밥(8.6%)·시리얼(5.0%)·국수(3.0%)등이 상승했고, 조미료류는 설탕(6.8%)·간장(3.9%)·참기름(2.6%), 차·음료·주류는 우유(6.2%)·콜라(5.6%)·소주(5.0%) 등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8개 품목의 가격이 하락했으며 8개 품목 중 6개는 낙농·축산가공품이었으며, 조미료류 2개였다.

낙농·축산가공품은 냉동만두(-8.9%)·소시지(-2.7%)·맛살(-0.8%) 등이 하락했고, 조미료류는 된장(-2.0%)·식용유(-0.2%)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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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6월 다소비 가공식품 장바구니 가격비교(자료=한국소비자원 제공)

유통업태별로는 대형마트가 백화점보다 12.1%, SSM보다 4.9%, 전통시장보다 2.4% 저렴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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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소비자원 제공)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총 구매비용이 대형마트가 평균 11만6천923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이어 전통시장(11만9천767원), 기업형 슈퍼마켓(SSM)(12만3천9원), 백화점(13만3천31원)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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