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챔피언스 리그/라리가 원정경기시, 톰브라운 유니폼 착용
스포츠와 패션의 일류 브랜드가 손잡아 전세계 이목 집중

(사진=삼성물산 패션부문 제공)
(사진=삼성물산 패션부문 제공)

[중앙뉴스=우정호 기자] CFDA <올해의 남성복 디자이너>로 3회 수상된 바 있는 톰브라운이 리오넬 메시가 활약 중인 ‘클럽 이상의 클럽(more than a club)’ FC 바르셀로나의 공식 단복을 맡는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수입 전개하는 톰브라운(Thom Browne)은 스페인 FC 바르셀로나와 오프-필드(경기장 밖에서의) 공식 단복(테일러드 포멀 유니폼) 파트너십을 19일 발표했다.

2018-2019시즌부터 시작되는 이 파트너십은 3년 동안 지속될 예정이며, 챔피언스 리그와 라리가(La Liga; 에스파냐 프로 축구 1부 리그) 원정경기에 출전할 때 톰브라운이 디자인한 유니폼을 입도록 하는 계약이다.

톰브라운은 “이시대 최고의 운동선수들, 특히 톰브라운과 유사한 가치를 공유하는 클럽과 함께 일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흥분된다”며 “유니폼은 진정한 개개인의 개성과 자신감을 보여주면서 팀을 하나의 강력한 유닛으로 대표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항상 세계적인 운동선수들이 최고의 롤 모델이라 생각했고, 영감을 주는 존재라고 느꼈다” 며 ”선수들이 유니폼을 입은 모습은 진정한 자신감과 개성을 보여주는 한편 이 시대의 젊은이들에게 영감을 줄 것이라 생각한다” 라고 덧붙였다.

(사진=삼성물산 패션부문 제공)
(사진=삼성물산 패션부문 제공)

톰브라운의 CEO 로드리고 바잔(Rodrigo Bazan)은 “세계적으로 유명하며 존경받는 구단인 FC 바르셀로나와 함께 하는 첫 번째 럭셔리 브랜드가 되어서 기쁘다”라며 “클럽으로부터 전혀 예상치 못한 통화를 받은 후, 우리는 우리가 중요시 하는 가치와 원칙들이 완전히 FC 바로셀로나와 일치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함께하면 정말 특별해 질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을 갖게 했고, 처음부터 FC 바르셀로나의 결정은 팀과 선수들의 이미지를 가장 우선으로 두고 있었기 때문에 모든 논의가 순조롭게 이뤄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FC 바르셀로나의 회장인 조셉 마리아 바르토메우(Josep Maria Bartomeu)는 “FC 바르셀로나가 세계 일류 브랜드 톰브라운과 함께하게 되어 영광이라 생각한다”며 “이번 파트너십은 우리의 선수들이 경기장 안에서나 밖에서나 지속적으로 영향력을 갖게 됨을 의미할 뿐 아니라 패션 세계에서 두드러지는 선수인 톰브라운이 바르싸(Barça) 패밀리 멤버가 됐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