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박미화 기자]경북 영천시(시장 최기문)에서는 20일부터 오는 21일 양일간 영천 시민회관에서 ‘2018 영천! 춤으로 물들이다’ 공연을 개최한다.

춤으로 물들이다 공연 (사진=영천시 제공)
춤으로 물들이다 공연 (사진=영천시 제공)

영천시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와 이언화 무용단이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이번 공연은 지난 5월 26일에 이어 두 번 째 선보이는 작품으로, 임진왜란 육지전 최초의 승전보인 영천복성 전투를 재조명하는 창작무용 공연이다.

1592년 4월 22일 왜군에 의해 영천성이 점령당하자 영천 지역 의병의 주도로 영천성을 탈환하여 임진왜란 초기 아군 승리의 상징으로 평가되고 있는 영천복성 전투는 평화로운 산골 마을 사람들이 전쟁의 참상을 극복하고 의병의 활약으로 승리를 쟁취하는 일련의 과정들을 50여 무용수들의 비장하면서도 아름답고 화려한 몸짓으로 구현해 관객들에게 그날의 아픔과 감동을 고스란히 전달할 예정이며, 특히 5월 공연에 이어 역사문화박물관장 지봉스님의 깊이 있는 해설이 더해져 공연에 대한 관객들의 몰입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영천시 제공)
임진왜란 육지전 최초의 승전보인 영천복성 전투를 재조명하는 창작무용 공연(사진=영천시 제공)

이번 공연을 연출한 이언화 무용단장은 “무용은 몸짓으로 표현하는 제2의 언어이므로 관객들에게 지역의 중요한 역사를 환기시킬 수 있는 소통과 공감의 자리인 만큼, 최선을 다해 ‘몸의 언어’에 귀 기울여 주시길 부탁드린다”며 당부의 말을 전했다.

한편, 시민회관은 중앙부처와 경북도에서 추진하는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과 문화예술교육지원사업,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등 많은 공모사업에 선정돼 시민 문화 수준 향상과 저변 확대를 위해 다양한 기획공연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최선의 방법으로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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