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륙에서 바다로, 풍부한 해양자원 활용해 해양문화관광도시 중심으로 도약

[중앙뉴스=박미화기자]경북 경주시(시장 주낙영)에서는 지난 20일 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문무대왕의 정신을 재조명하고, 신라 해양문화 연구를 통해 해양문화관광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2018 문무대왕 해양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사진=경주시 제공)
2018 문무대왕 해양 심포지엄 (사진=경주시 제공)

경주시가 주최하고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이 주관하는 이번 심포지엄은 ‘천년고도 경주 미래 바다를 만나다’를 주제로 그 동안 내륙의 역사유적 중심 관광에서 한발 더 나아가 동해안의 풍부한 해양자원을 활용해 해양관광 패러다임이 융합된 새로운 경주의 미래 성장동력을 찾고자 마련됐다.

이날 개회식에는 주강현 국립해양박물관장, 양창호 한국해양수산개발원장, 김성진 전 해양수산부장관 등 해양분야 주요 인사와 석학을 비롯해 주낙영 경주시장, 김석기 국회의원, 윤병길 시의장. 시도의원과 지역기관단체, 시민 200여명이 참석해 신동해안 시대를 열어가는 경주의 해양 발전전략에 대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심포지엄 기조발표에는 ‘문무대왕의 해양정신을 되살린다는 주로 노중국 계명대학교 교수와 ‘현장에서 본 해양실크로드 문명에 대해 주강현 국립해양박물관장이 강연에 나섰으며, 김성귀 전 KMI 원장의 ‘역사문화도시, 경주해양관광비전’과 이유진 April Magazine 대표의 ‘경주시 도시브랜딩전략’이라는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마지막 종합토론에서는 김성진 전 해양수산부장관을 좌장으로 발표자와 전문가 패널이 ‘문무대왕 해양정신 계승과 경주시 해양산업발전방안’에 대해 심도깊은 토론이 진행됐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천여년 전 신라는 우리나라 최초의 해양행정기관인 선부(船府)를 설립하고, 바다를 통해 나라를 지키며, 활발한 국제교류 활동을 펼치는 등 바다의 중요성을 잘 인지하고 있었다”며, “문무대왕의 호국, 애민정신과 해양개척정신을 되새기고, 그가 꿈 꾸었던 해양 비전을 재조명해 경주가 해양문화관광도시의 중심으로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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