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사람인 제공)
(사진=사람인 제공)

[중앙뉴스=우정호 기자] 국내 대기업 4년대졸 사원의 평균연봉은 현대자동차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SK이노베이션과 한국전력공사가 뒤를 이었다.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대표 김용환)이 사람인 ‘합격스펙’과 ‘연봉정보’ 서비스를 기반으로 상반기 구직자 1,02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입사하고 싶은 기업 TOP 10’의 사원 평균연봉과 스펙을 분석했다고 23일 밝혔다.

‘입사 선호 Top10 대기업’ 4년대졸 사원의 평균연봉은 ▲현대자동차가 5,465만원으로 1위였다. 이어 ▲SK이노베이션(4,752만원)이 2위, ▲한국전력공사(4,539만원)가 3위였다.

다음으로 ▲SK하이닉스(4,488만원), ▲LG전자(4,394만원), ▲포스코(4,324만원), ▲삼성전자(4,290만원), ▲한국도로공사(3,939만원), ▲한국가스공사(3,626만원), ▲CJ제일제당(3,461만원), 순이었다.

기업 전체의 평균연봉은 SK이노베이션(6,738만원)이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삼성전자(6,337만원), SK하이닉스(6,054만원) 순이었다. 

한편 각 기업의 합격 스펙을 분석한 결과, 선호도 1위 기업 삼성전자의 합격자들은 평균 학점 3.6, 토익 704점, 토스 L6의 스펙을 갖추고 있었다. 자격증은 평균 1개였다.

2위 한국전력공사는 평균 학점 3.7, 토익 796점, 자격증 평균 1.7개였다. 3위 현대자동차의 경우 학점 3.7, 토익 733점, 자격증은 평균 1개이다.

아울러 입사 선호 기업 10개사의 합격 스펙 평균은 학점 3.7, 토익 759점, 자격증 1개의 수준이었다. ‘직무 적합성’ 중심의 채용문화가 확산되면서 무조건 높은 스펙이 합격여부에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지 않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사람인이 인사담당자 대상으로 ‘채용 시 직무역량 평가 영향’에 대해 조사한 결과 직무 관련 경험, 실무 면접이 당락에 미치는 영향은 절반 이상인 평균 53% 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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