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 감사위원은 낙하산 자리?
인천국제공항공사 감사위원은 낙하산 자리?
  • 우정호 기자
  • 승인 2018.07.25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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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공사 24일 주총에서 정치인 출신 김길성씨 선임
과거에도 청와대 경호실 , 군 장성 출신 인사들이 독점
김길성 상임감사위원
김길성 상임감사위원

[중앙뉴스=우정호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정일영)가 24일 열린 주총에서 상임감사위원에 최근까지 정세균 국회의장 정책기획비서관(2급)을 지낸 정치인 출신의 김길성(59)씨를 선임했다.

청와대 행정관과 근로복지공단 감사 등을 지낸 김 씨는 기획재정부 장관의 재청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하면 8월부터 상임감사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앞서 인천공항공사는 지난 5월 상임감사위원 선정 공모 절차를 진행하면서 임원추천위원회의 서류전형과 면접으로 후보자를 5명으로 압축했고, 지난 11일 기획재정 공공기관운영위원회의 의결을 거쳤다. 

하지만 인천공항공사는 그동안 상임감사를 주로 청와대 경호실과 군 장성 출신들로 선임해 온데 이어 이번에는 정치인 출신을 상임감사위원으로 선임함에 따라 낙하산 인사가 아니냐는 내외의 비판을 받고 있다.

특히 아직까지도 전문성이 부족한 이들을 상임감사로 선임하는 것은 구정권에서 벌어진 적폐와 진배없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어 향후 인천공항공사의 대응이 주목된다.

이와 관련 인천공항공사 노조 관계자는 “주요 요직인 상임감사 자리를 이렇게 전문성이 떨어지는 외부인을 영입하면 조직내에서 비판에 직면할 수 있다”면서 “적폐청산을 외치는 현정권에서는 이같은 낙하산식 비전문가 영입은 없어져야 한다”고 비판했다.

인천공항공사 안전책임자 간담회 장면 (사진=인천공항공사 제공)
인천공항공사 안전책임자 간담회 장면 (사진=인천공항공사 제공)

인천공항공사의 대표적인 주요 보직 중 하나인 상임감사는 임기가 2년으로 상임이사에 상응하는 약 1억6천만원 상당의 연봉과 성과금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대표적인 선망요직으로 꼽히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그동안 인천공항 상임감사를 살펴보면 현 박용석 상임감사는 청와대 경호실(전 안전본부장) 출신이며 전임자 중 김홍온 전 감사는 공군 소장, 오항균 전 감사는 정보사령관, 박종기 전 감사는 청와대 경호실에 근무한 이력이 있다.

이와 관련, 인천공항공사 홍보실 관계자는 “우리 공항공사는 내부규정과 절차에 맞게 진행을 했다.”고 밝혔다.

한편 김 씨는 전북 고창 출생으로 경희대 행정대학원 졸업(행정학 석사)하고 경기도의회 의원, 청와대 행정관, 근로복지공단 감사, 국회의장 정책기획비서관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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