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형’ 신임 YTN 사장으로 내정
‘정찬형’ 신임 YTN 사장으로 내정
  • 박효영 기자
  • 승인 2018.07.28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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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라디오 PD 출신, '손석희의 시선집중'과 '김어준의 뉴스공장' 탄생의 주역, 노조 환영 입장

[중앙뉴스=박효영 기자] 공영방송 정상화의 마지막 타자 YTN에 새로운 사령탑이 내정됐다. 

YTN은 27일 이사회를 열어 새 사장에 정찬형 전 tbs 사장을 선임했다. 그동안 최남수 전 사장을 몰아내기 위해 파업 등 힘들게 투쟁했던 노조(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는 환영 입장을 밝혔다.

정찬형 내정자가 23일 정책설명회에서 사장으로서 포부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YTN)

정 내정자는 MBC 라디오 PD 출신으로 <손석희의 시선집중> <배철수의 음악캠프> 등 굵직한 프로그램을 제작했다. tbs 사장 재임 시절에는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가 지상파 시사 라디오 프로그램 <뉴스공장>을 할 수 있도록 적극 힘썼고 tbs TV의 <품격시대>와 <장윤선의 이슈파이터> 등 보도 프로그램 편성에 노력을 기울였다.

<뉴스공장>은 올해 4월 최강자 SBS <컬투쇼>를 누르고 전체 방송국을 통틀어 청취율 12.8%로 1위를 기록했다. 

정 내정자는 <한겨레>와의 인터뷰를 통해 “언론을 압살하려는 무도한 권력에 무릎꿇지 않고 10년을 버티고 싸워온 YTN 구성원들에게 경의를 표한다. 언론으로 제대로 기능하지 못 한 잘못된 과거를 반성하고 YTN을 혁신하는데 미력하나마 디딤돌이 되도록 애쓰겠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명박·박근혜 정부 9년 동안 YTN 독립을 위해 투쟁해왔던 만큼 ‘방송 공정성에 대한 이해,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혁신, 과거사 정리’ 등 크게 3가지를 차기 사장의 역할로 제시했었다.

박진수 노조위원장은 “이사회의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판단을 존중한다. 정 내정자가 YTN 상황을 조속하게 파악해 보도 경쟁력을 회복하고 과거사를 정리하는 등 산적한 과제를 잘 풀어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미 노조는 ‘YTN 바로세우기 및 미래발전위원회’라는 과거 적폐를 해소하기 위한 기구를 만들기로 사측과 합의한 상태다.

(사진=YTN)
언론인으로서 다양한 경험을 강조했던 정 내정자. (사진=YTN)

정 내정자는 지난 23일 정책 설명회에서 “YTN은 과거의 벽에 갖혀 있다는 그런 생각을 했다. 큰 이슈가 생기면 YTN을 찾던 시기가 있었다. YTN은 이슈의 중심에서 밀려나 있는 것 같다. 오보가 너무 많이 나기도 한다. 경쟁사에 밀리기도 한다”며 “YTN은 혁신을 위한 자극이 필요하다. 나는 좀 독특하게 PD이면서 기자 생활을 좀 했다. 노조 집행부에도 있었고 회사 경영진에도 있어 봤다. 경계선에서 여러 활동을 했는데 YTN의 새로운 변화에 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해 감히 사장 공모에 응했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 내정자는 9월 YTN 임시총회를 통해 공식 사장직을 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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