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박미화기자] 경북 포항시는 제15회 포항국제불빛축제 때 시민과 관광객들이 배출한 쓰레기 발생량은 지난해 대비 61%가 격감하고 재활용품은 7.8%에서 1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포항시 제공)
시민과 관광객들이 배출한 쓰레기 발생량은 지난해 대비 61%가 격감(사진=포항시 제공)

그동안 포항시는‘쓰레기없는 Green포항’프로젝트 일환으로 꾸준히 시민들을 대상으로 매립장 견학과 교육 등을 통해 쓰레기문제의 심각성을 교육하고 홍보해왔으며, 행사기간 동안에는 환경관리원 126명을 불빛 축제 행사장 곳곳에 배치하고 행사장 주변 쓰레기 청소와 분리수거, 행사장 주변의 청결유지에 힘쓴 결과로 보여진다.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영일대해수욕장에 재활용을 유도하고 포항의 특산음식 홍보를 접목시킨 “LED 재활용품 쓰레기통”을 두 군데 설치하여 관람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해 재활용품 분리이행을 유도했으며, 버려진 쓰레기는 환경관리원들이 현장에서 즉시 분리수거하여 쓰레기 발생량은 줄이고 재활용은 높이고자 애썼다.

특히, 올해에는 1회용품 회수를 위하여 플라스틱 컵이나 페트병을 가져오는 시민·관광객에게 무료로 개운죽이나 다육이를 분양하였으며, 생활쓰레기 바른 배출 퀴즈를 통한 음식물쓰레기와 재활용품의 바른 배출을 유도하는 홍보행사는 시민들의 높은 호응도를 얻었다.

축제 메인행사가 열린 28일과 축제가 종료된 29일에는 종료되는 시간에 맞춰‘Clean Time’을 갖고 포스코패밀리봉사단 300명과 두호동 주민 100여명이 영일대해수욕장 행사장과 주변지역 대청소를 실시했다.

하지만, 국제불꽃쇼가 끝난 지난 28일 저녁 영일대해수욕장 일원은 여전히 쓰레기 무단투기로 몸살을 앓는 등 앞으로도 시민의식 개선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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