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배은희 대변인이 민주당 저축은행진상조사 테스크포스위원장을 맡아 저축은행 로비 의혹을 제기한 박지원 전 원내대표에 대해 험악한 정치공세를 폈다. 

공정사회를 주창하는 이명박 정권임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의 측근인사와 청와대 민정수석이 저축은행 비리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제기 받고 있는 기막힌 상황이이다.

더욱이 한나라당은 평생 모은 재산을 날려버린 피해자들이 느낄 절망에 일말이라도 죄송한 마음이 있다면 자숙해야 마땅할 것이다.

‘근거 없는 주장’이야 말로 청와대와 한나라당의 전매특허다.

이명박 한나라당 정권은 야당 정치인에 대한 공갈과 협박, 겁주기 등 야비한 정치공세를 중단하고 사실만 답하라.

아울러 배은희 대변인께 한 말씀 충고를 드린다. 대변인 논평은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영원히 기록으로 남는 것이다.

억지춘향식 논평이 내일 부메랑이 되어 돌아올 수 있음을 명심하시기 바란다.

2011년 5월 31일
민주당 부대변인 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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