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박미화기자] 경북 영덕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이안국)에서는 지난 5월-7월까지 3개월에 걸쳐 영덕군 관내 영유아기 자녀를 둔 다문화가정 20가구를 대상으로 이중언어환경조성사업 부모-자녀 상호작용교육 『엄마랑 아가랑 언어퐁당! 놀이퐁당!』을 실시했다.

(사진=영덕군 제공)
이중언어환경조성사업 부모-자녀상호작용 교육 (사진=영덕군 제공)

1차시 교육은 영덕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센터 김미아 언어발달지도사의 진행으로 이중언어환경조성을 위한 부모교육과 영상시청 등을 하였고, 2차시~6차시 교육은 영덕어린이집 조명숙 원장의 진행으로  엄마와 아이의 상호작용놀이 교육으로 동요배우기, 엄마나라말로 동요 바꿔부르기, 율동하기, 손유희, 그림책 주인공 인형 만들어 구연동화 하기 등 가정에서 이중언어로 엄마와 아이가 상호작용하며 놀이할 수 있는 방법을 배워보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3개월 간 이중언어 환경조성사업 부모-자녀 상호작용교육에 참여한 유아기 자녀를 둔 다문화가족 이**(37세)씨는 “아이가 돌 지나고 데리고 놀고 싶지만 방법을 몰라서 힘들었는데, ‘엄마랑 아가랑 언어퐁당! 놀이퐁당!’교육에 참여한 후 재미있는 동요와 율동을 배워서 한국어와 필리핀어 2개 언어로 아이에게 불러줄 수 있어 필리핀어를 가르칠 수 있을 것 같다는 기대와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 사업은 작년에 이어 2년째 운영되는 사업으로 다문화가족 자녀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영유아기부터 자연스럽게 가정에서 이중언어로 소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부모교육을 통해 부모-자녀간 상호 유대감을 강화하여 미래의 글로벌 인재를 양성한다는 목표로 진행되어 오고 있다.

이중언어환경조성사업은 참여자들의 높은 호응과 요구로 내년에도 지속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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