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 출자사업 최종 선정결과 (사진=중소벤처기업부제공)
추경 출자사업 최종 선정결과 (사진=중소벤처기업부제공)

 

[중앙뉴스=신주영기자]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벤처투자는 2018년 8월 모태펀드 출자사업을 통해 5천320억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운용할 VC 14개사를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운용사 선정은 충분한 모험자본 공급과 시급한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편성된 올해 추경예산에 대한 출자사업의 결과다.

연내 펀드 결성을 완료하고 혁신·벤처기업에 빠르게 자금공급이 될 수 있도록 추경이 국회에서 통과되는 즉시 진행됐다.

이번에 선정된 14개 VC는 모태펀드 자금 2천680억원에 민간자금을 매칭해 11월까지 5천320억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할 예정이다.

창업 초기 분야에는 출자예산 대비 루키리그(신설창투사·LLC 제한경쟁)에 우수 운용사들이 많이 지원해 배정된 출자예산 1천680억원 중 480억원이 루키리그에 돌아갔다.

당초 루키리그에는 최소 200억원에서 최대 500억원을 출자할 계획이었다.

창업 초기펀드는 결성금액의 20% 이상에 지방투자 의무를 부여되나 2개 VC는 지역투자의무를 30%로 상향해 제안했다.

이번 출자사업에서 선정된 펀드를 통해 595억원 이상이 지방기업에 투자될 전망이다.

혁신성장 분야에서는 대기업(넷마블), 연기금(국민연금) 등으로부터 대규모 출자(확약)를 받은 2개 VC가 선정됐다.

이들은 결성목표가 1천억원, 1천500억원 이상인 대형 펀드로, 콘텐츠IP 분야, ICT·SW 플랫폼 분야의 혁신기업에 투자해 지속 성장 자금을 공급할 전망이다.

한편, 올해 상반기 신규 벤처투자액은 1조6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1.2%나 증가했다.

이 중 약 55%가 작년 추경펀드에서 투자된 것으로, 벤처투자가 창업·벤처기업의 혁신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조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기부는 더불어 8월 중 일자리창출 우수기업에 매칭 투자하는 일자리창출 성장지원펀드를 500억원 규모로 추가 조성할 예정이다.

추경 출자사업 최종 선정결과 (사진=중소벤처기업부제공)
펀드별 선정 운용사(사진=중소벤처기업부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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