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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립교향악단 제122회 정기연주회 포스터 (사진=원주시 제공)

[중앙뉴스=신수민 기자] 원주시립교향악단은 오는 23일 오후 7시 30분 원주 백운아트홀에서 임헌정 지휘자의 지휘로 제122회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임헌정과 브람스’라는 주제로 개최하는 이번 정기연주회에서는 ‘브람스 바이올린협주곡 라장조, 작품번호77번’과 ‘브람스 교향곡제2번 라장조, 작품번호 77번’을 연주한다. 

특히 ‘브람스 바이올린협주곡 라장조, 작품번호77번’은 베토벤, 멘델스존의 협주곡과 더불어 세계 3대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불리는 명작으로 대중에게 친근한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꼽힌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지휘자 임헌정은, 한국 최초로 말러와 브루크너 교향곡 전곡을 무대에 올린 지휘자이면서, 화려한 경력과 명성에 안주하지 않고 여전히 신선하고 에너지 넘치는 해석과 기획으로 관객과 평단의 주목과 사랑을 받고 있는 지휘자이다. 

부천시향 이후 코리안 심포니 음악감독으로 취임하며, ‘린츠 브루크너 페스티발’에 초청받았을 뿐 아니라 한불 수교 130주년 기념 페스티벌 초청 연주 등을 통해 한국 음악계의 높은 수준을 전세계에 알려왔다. 2016년 대한민국 문화예술발전의 공로를 인정받아 정부로부터 ‘보관문화훈장’을 받았다. 

바이올린 협연자인 스베틀린 루세브(Svetlin Roussev)는 불가리아 루세 출생이다. 바로크부터 현대에 이르는 다양한 레퍼토리를 뛰어난 기교와 집중력으로 연주하며 슬라브 작품의 해석에 능한 연주자다. 

현재 스위스 로망드 오케스트라의 악장으로 활동 중인 스베틀린 루세브는 2006년에는 불가리아 ‘올해의 음악가’로 선정됐으며, 2007년 불가리아 문화부가 자국의 최고 연주자들에게 수여하는 ‘크리스탈 리라’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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