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이 행복한 경주, 청소년 가치·성장·안전 선도

[중앙뉴스=박미화기자] 청소년기는 고민도 많고 꿈과 희망을 상상하는 삶에서 가장 빛나고 중요한 시기다. 경주시는 가장 중요한 삶의 위치에 있는 청소년과 함께 청소년 스스로가 자신의 가치를 발견하고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희망을 놓지 않도록 다양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하는 한편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위한 다양한 지역사회기관과 단체 등 연계 자원을 발굴하는데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미래 세대를 이끌어갈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복지 증진을 위한 전문상담기관으로 경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의 역량을 강화한다.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청소년에 대한 직접 사업을 수행하며, 청소년과 부모에 대한 상담과 복지지원, 청소년상담자원봉사자 양성, 청소년 상담 전화 운영, 위기청소년 긴급구조 및 보호 지원, 지역사회 자원 연계, 학업중단 청소년의 자립 지원 등 우리 청소년들이 꿈을 실현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통합지원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사진=경주시 제공)
청소년들이 꿈을 실현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통합지원체계를 운영(사진=경주시 제공)

경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24시간, 365일 운영되는 청소년전화 1388을 운영한다.  1388은 전문상담전화로써 청소년들의 일반적인 고민상담에서 학업, 진로, 대인관계, 부모의 자녀관리 뿐만 아니라 가출, 폭력과 같은 위기상황 신고접수, 긴급구조 등의 청소년들을 도울 수 있는 Help-Call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해 여성가족부 평가에서 전국 최우수 성적에 이어 지난 2월에는 위기청소년 사회안전망 구축에 노력한 성과를 인정받아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또한 청소년상담자원봉사자 양성과정인 ‘시민상담대학’을 운영해 청소년을 위한 정저적 지지망을 폭넓게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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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래상담 일정교육  전문 상담사 파견(사진=경주시 제공)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집단 상담을 진행한다. 찾아가는 집단상담은 전문상담사와 지도사가 직접 학교로 찾아가 학교폭력예방, 성폭력예방, 자살예방, 인성계발 등의 다양한 주제로 집단 상담을 진행한다. 올해 지역 초중고등학교 16개교에 청소년 1,740명(연인원 9,353명)을 대상으로  전문상담사를 파견하고 있다.

또한, 학교폭력예방을 위한 또래상담자 양성에도 주력하고 있다. 또래상담자는 일정교육을 이수한 후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친구의 고민을 들어주고 친구가 되어 주는 등 어려움을 함께 해결해 나가는 활동을 하는 청소년이다. 올해 13개교 182명의 또래상담자가 활동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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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과정인 ‘시민상담대학’ 운영(사진=경주시 제공)

경주시는 위기청소년의 조기 발견과 통합서비스 제공을 위한 지역사회청소년통합지원체계(CYS-Net)를 운영한다.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청소년복지시설, 교육지원청, 각급 학교, 경찰서, 지방고용노동청, 공공보건의료기관 및 보건소, 청소년비행예방센터,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등 청소년복지에 대한 풍부한 지식과 경험으로 통합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지역사회 내 청소년 관련기관과 연계해 학업중단, 가출, 인터넷 중독 등의 위기청소년에 대한 상담, 보호, 교육, 자립 등 맞춤형 서비스 제공으로 가정과 사회로의 복귀를 지원한다. 또한 민간의 자발적 참여 조직인 1388청소년지원단 운영을 통해 위기청소년에 대한 기관 단체별 보유자원을 제공하고, 청소년 결연과 후원을 연계 지원하고 있다.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내 꿈드림센터(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에서는 학업을 중단한 청소년에게 직업탐색의 기회를 제공, 성공적인 사회진출을 돕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풍선아트, 영화교실 등 청소년의 건전한 여가활동을 지원하는 드림라이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바리스타 동아리 프로그램을 통해 자격증 취득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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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인 사회진출을 돕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사진=경주시 제공)

취업 지원을 위한 ITQ 자격증 취득반과 검정고시에 합격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지역 내 대학 탐방도 진행할 예정으로, 이외에도 요리, 베이킹 직업 체험, 자기계발 프로그램 등 학교 밖 청소년들 욕구에 맞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해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었으며,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이 주관하는 우수프로그램 경진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시는 학교 밖 청소년들이 자신의 꿈에 도전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검정고시 지원을 위한 개인별 맞춤형학습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다. 대학생, 학원 강사, 일반인 등으로 구성된 학습멘토지원단 구성, 인터넷강의 지원, 스마트교실 운영을 통해 학습지원을 돕고 있다.

학습지원을 받은 학교 밖 청소년 중 2015년 7명, 2016년 43명, 지난해에는 59명이 합격하는 등 학력을 취득하는 학교 밖 청소년 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올해 제1회 검정고시에 응시하여 21명이 합격하는 큰 성과를 거뒀으며, 이달 실시한 제2회 검정고시에도 38명이 응시해 좋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합격 후에는 대학입시설명회 참여, 대학 탐방, 대학생 멘토 만남 등을 통해 대학 입학의 꿈을 지원한다.

이승열 청소년수련관장은 “청소년의 개인적 특성과 상황을 고려한 건강한 삶의 성장 터전으로, 청소년들이 꿈을 갖고 자신의 미래를 스스로 준비할 수 있는 청소년 친화적 지역사회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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