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60개월~12세 어린이 대상 9 월 11일~내년 4월 30일까지
만 65세 어르신 대상 10월 2일 ~11월 15일까지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중앙뉴스=신현지 기자] 그동안 생후 59개월 이하까지 지원하던 인플루엔자 무료 접종이 올해부터 60개월에서 12세 이하까지로 확대된다. 

질병관리본부는 24일 생후 6개월~12세 어린이와 만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올 가을인 9월 10월부터 전국 보건소와 지정 의료기관에서 독감 백신 무료 예방접종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어린이 독감 무료접종 지원대상자는 2006년 1월 1일부터 올해 8월 31일까지 출생한 어린이 총 563만명과 1953년 12월 31일 이전 출생한 노인 753만명으로 전 국민의 26%인 1,326만 명이 플루엔자 무료접종의 혜택을 받는다.  

특히 이번에 확대되는 대상자는 집단생활을 하는 어린이집 및 유치원 원아, 초등학교 학생 등이 포함돼, 지역사회 내 인플루엔자 감염․확산 방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예방접종 실시기준은 접종 후 항체생성 및 지속기간과 인플루엔자 유행기간 등을 고려해 이듬해 5월까지 정해졌다.

(표=보건복지부 제공)
(표=보건복지부 제공)

즉, 어린이는 2회 접종대상으로  2018년 9월 11일 ~ 2019년 4월 30일다. 인플루엔자백신을 처음 접종할 경우, 유행이 시작되는 12월 이전에 4주 간격으로 2회 접종을 완료하기 위해 9월 11일부터 무료접종을 시작한다.

인플루엔자 유행기간 동안 생후 6개월이 도래하는 어린이들이 무료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국가예방접종 사업은 2019년 4월 30일까지 지속된다.

어르신은 혼잡을 피한 접종 편의를 위해 만 75세 이상이 우선 접종 대상자가 된다. 만 75세 이상 노인과, 만 65세 이상 대상자 중 의료취약지역주민, 당일진료환자, 장애인 등은 올해 10월 2일부터 11월 15일까지 독감 백신 주사를 맞을 수 있다.

만 65세 이상 노인은 올해 10월 11일부터 11월 15일까지 지정의료 기관에서 접종이 가능하고, 11월 16일부터는 보건소가 보유한 백신이 소진될 때까지 보건소에서만 접종할 있다.

현재 기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지정의료기관(보건소 미포함)은 총 1만9634개소이며, 주소지에 관계없이 전국 어느 곳에서나 무료접종이 가능하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올해 무료지원이 확대된 대상을 포함해 국내 필요한 백신이 충분히 공급될 수 있도록  비상대응 물량을 작년 16.5만 → 올해 37.7만 도즈(1도즈는 1명 접종)로 늘렸고, 현장에서의 원활한 초기분배, 추가 공급 등이 이루어지도록 지역 내 보건소-의사회 협의체를 운영할 계획이다.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올해 국정과제로 추가된 어린이집, 유치원 및 초등학교 어린이 등은 인플루엔자 발생률이 높아* 무료접종 확대를 통한 지역사회 인플루엔자 확산 방지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지속적인 예방접종률 관리 등을 통하여 “접종대상자 개인의 건강보호는 물론,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인플루엔자 유행을 줄이고 입원, 사망 등 질병부담을 감소시키기 위해 노력 하겠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남은 기간 동안 지방자치단체,  의료계, 백신공급 업계 등과 협력해 예방접종 준비 및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교육부 등과 협력하여 겨울방학 전 접종대상 어린이들이 예방접종을 완료할 수 있도록 홍보 및 안내하여 인플루엔자 접종률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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