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오페레타 ‘박쥐’ 메인 포스터 (사진=보람상조 제공)
2018 오페레타 ‘박쥐’ 메인 포스터 (사진=보람상조 제공)

[중앙뉴스=우정호 기자] 체코프라하 국립오페라단을 초청해 협연하는 오페레타 ‘박쥐’를 보람그룹이 후원한다.

보람그룹(회장 최철홍)이 오는 9월 7일부터 9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체코프라하 국립오페라단 초청 오페레타 ‘박쥐’ 공연을 후원한다고 28일 밝혔다.

보람그룹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후원은 특별히 사단법인 베세토 오페라단(단장 강화자)의 창단 22주년을 기념해 기획됐으며 체코 예술을 대표하는 체코 프라하 국립오페라단을 초청했다.

이번 공연에 다문화 가정, 장애인, 탈북인 가족, 지역 공익 근로자, 군부대 장병, ROTC중앙회 회원 등을 초대해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예술총감독으로는 한국 최초의 여성 연출자로 다양한 국제무대에서 수상을 한 강화자 베세토오페라단 단장이 맡았다.

강 단장은 한국 최초의 오페라 ‘춘향전’ 연출로도 유명하다. 공연 연출에는 러시아 국립연극원 기티스 오페라 연출 전공과 다수의 뮤지컬 작품 연출을 진했던 박리디아가 맡았으며, 체코프라하 국립오페라단 지리 미쿨라 상임지휘자가 지휘에 나선다.

이번 공연되는 오페레타 ‘박쥐’는 왈츠의 아버지라 불리우는 오스트리아 작곡가 요한스트라우스 2세의 작품으로 구성된 공연이다.

바람둥이 남작 아이젠슈타인과 그의 아내 로잘린다, 그리고 그들의 하녀 아델레, 아이젠슈타인을 골탕먹이기 위해 무도회를 연 팔케 박사 등이 벌이는 한바탕 소동을 내용으로 한 작품으로 화려한 음악과 신나는 왈츠, 드라마틱하고 재치 넘치는 대사가 잘 어우러진 공연이다.

로잘린다 역에는 오페라 리골레토와 키르멘, 피가로의 결혼 등 굵직한 무대에서 주역을 맡으며 높은 가창력을 인정받은 박혜진 배우와 프라하 국립극장에서 다양한 공연을 바탕으로 2015년과 2016년 업계 연속 최고의 디바로 꼽히는 베라 폴라초바가 맡았다.

아이젠슈타인 역에는 지난 1995년 독일 뮌헨 바이에른 주립오페라단을 시작으로 레겐스부르크, 아우구스부르크 오페라 극장 전속 솔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이인학 서울시립대 교수와 다양한 레퍼토리와 활발한 연주활동으로 주목받는 테너인 보단 페트로빅이 연기한다.

보람그룹 최철홍 회장은 “보람그룹이 후원하는 이번 공연이 한국과 체코를 대표하는 예술인들이 참여하는 것 만으로도 벌써부터 큰 기대를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앞으로도 문화 예술영역에도 활발한 후원 활동을 통해 사회 문화 전반에 기여하고 바쁜 현대인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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