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박미화기자] 경북 포항시는 여름철 보약식으로 각광받고 있는 염소고기 홍보를 위해 28일 포항시청 구내식당에서 시청직원을 대상으로 염소불고기의 시식행사를 개최했다.

(사진=포항시 제공)
 시청직원을 대상으로 염소불고기의 시식행사 (사진=포항시 제공)

이번 행사는 약용으로만 많이 알려진 온 염소고기의 이로운 점을 일반 소비자들에게 널리 홍보해 소비를 촉진하고 염소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육농가를 돕기 위해 추진됐다.

포항시 염소 사육농가는 48호에 3,533두 이며 최근 가격동향을 살펴보면 염소한마리(생체60kg) 가격이 30만원이며 지난 2015년 1마리당 66만원인 것을 비교하면 큰 폭으로 하락하여 사육농가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염소고기는 동의보감에서 병 치료와 원기회복에 도움을 주는 음식으로 흠 잡을 곳 없는 약재라고 기록이 되어 있으며, 본초강목에는 허약한 사람을 낫게 하고 피로를 물리치고 위장의 원활한 작용을 보완하고 마음을 평온하게 다스리는 보양제라고 기록이 되어 있다.

또한, 최근 농진청의 ‘염소고기의 항산화 활성화 및 부위별 특성연구결과’발표에서 소고기와 육질이 비슷하면서 지방 함량이 낮고 미네랄 군이 많은 염소고기가 항산화 효과도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시 축산관계자는 “영양만점인 염소고기의 소비촉진행사 추진으로 유례를 찾아 볼 수 없는 이번 여름 폭염에 지친 소비자들에게 건강을 되찾아주고, 어려운 염소 사육농가에도 큰 힘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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