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박미화기자] 경북 경주시 황성공원 5구장-6구장에 위치한 실내체육관에서 오는 9월 15일부터 16일 양일간 열리는 그린플러그드 경주2018 행사는 혈세 낭비로 경주시민을 우롱하고 논란이 되는 행사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사진=지난해 홍보물 캡처)
(사진=홍보물 캡처)

지난 2017년도 아시아인 축구대회(아이돌 축구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A 시의원의 반대에 아시아인 축구대회는 무산되었으며, 국비1억원까지 반납하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고 아주 작은 콘서트로 끝났다.

한편, 그린플러그드 경주2017 지난 행사는 경주시에서 홍보물 제작에 1800만원을 지원하면서 진행했다.

이번 '그린플러그드 경주2018 행사' 예산은 경상북도 1억, 경주시 1억원이라는 금액이 지원되어 행사를 앞두고 있다.

시는 경북관광공사, 문화재단, 하이코 등 행사대행업체가 관내 있음에도 불구하고 서울행사업체 그린플러그드 조직위원회에 시민혈세 2억원을 지원했다.

경주시 담당 정숙자 과장은 시를 홍보하려면 회계법상 그린플러그드 조직위원회로 지원 할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다.

경주시민 혈세 1억원이라는 돈을 퍼주면서 정작 경주시민들 해택은 현장발권 7만7천원을 사전예약해야 마땅하나 경주시민. 경북도민이면 1만천원을 할인해서 6만6천원에 발매하는게 전부라고 한다.

경주시에서 참가 인원을 2만여명, 행사조직위는 1만4천명으로 예상하여 매표금액만 10억원이 넘는 행사에 혈세 2억원을 지원하고도 시민에게 돌아오는 시너지 효과는 전무하다.

이번 행사조직위 관계자의 말에 의하면 관광객 1인이 경주행사에 와서 28만원이라는 지출금액을 추정한다고 했다.

하지만, 경주시 숙박업계 및 상업종사자들은  조직위 추측에 의한 황당한 계산이고, 지난 2017년도 불국사 숙박업계에서도 찾아오는 관광객은 전혀 홍보와 거리가 멀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취재진 질의에 경주시 담당 정 과장은 시를 홍보하는데 메이커가 있는 조직위 행사를 지원해서 젊은층에게 알려야 한다고 답변했다.

국민의 혈세로 집행되는 예산에 주먹구구식으로 실소득없이 치러지는 행사는 시에서 명확한 상세 내역을 밝혀야함은 물론. 이권개입 여부에 대한 논란마저 일고 있다.

특히, 천년고도 신라역사의 고장 경주를 알리고자 혈세 도비 1억 시비 1억원을 지원하여 홍보 할 정도로 낙후된 경주라면 문화재단과 하이코는 경주에서 뭘 했는지 시민들은 의문을 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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