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제의약품은 한독의 ‘플라빅스정75mg’, 원료의약품 셀트리온 ‘램시마원액’ 1위

최근 5년간 전체 의약품 실적 현황 (표=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최근 5년간 전체 의약품 실적 현황 (표=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중앙뉴스=김수영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제약사별 생산실적은 ‘셀트리온’이 9천23억원으로 지난 16년 대비 110.6% 성장해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는 6일 셀트리온이 1위를 기록한데 이어 한미약품이 7천5백96억원, 종근당이 7천1백78억원, 대웅제약이 6천6백82억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완제의약품의 경우 동맥경화치료제인 한독의 ‘플라빅스정75mg (845억원)’가 지난해 2위에서 1위로 올라섰으며, 그 뒤로 녹십자 ’알부민주20%(810억원)’, 삼진제약 ‘플래리스정(787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특히, 메디톡스 ‘메디톡신주(742억원)’ 생산이 전년 대비 136.9% 증가하여 4위를 기록하였으며, 셀트리온의 ‘트룩시마주(726억원)’는 5위로 새롭게 진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5년간 전체 의약품 실적 현황표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최근 5년간 전체 의약품 실적 현황표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원료의약품의 경우 셀트리온의 ‘램시마원액’(3,671억원)이 전년에 이어 1위를 유지했으며, ‘트룩시마원액(3,473억원)’, ‘허쥬마원액(968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바이오의약품을 포함한 전체 의약품 수출이 16년의 3조 6,209억원 대비 30.5% 증가한 4조 6,025억원으로 역대 최대 수출실적을 기록했으며 이 중 바이오의약품 수출이 33.6%를 차지했다.

국가별 수출은 일본이 4억 9,748만달러로 가장 많았으며, 미국(3억 8,600만달러), 중국(3억 5,988만달러), 독일(2억 2,112만달러), 헝가리(2억 1,102만달러) 등의 순이었다.

특히, 미국 수출이 3억 8,600만달러(4,364억원)로 전년(1억 1,628만달러, 1,349억원) 대비 232%로 크게 증가하였고 독일(173%), 네덜란드(487%), 프랑스(189%), 영국(3,202%)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바이오의약품 수출이 급증했다.

의약품 생산실적은 ‘국내총생산(GDP)' 중 1.18%를 차지하였으며, 제조업 분야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27%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 류영진 식약처장은 “최근 의약품 생산·수출 증가는 제약업계의 노력과 함께 정부의 다양한 기술적·정책적 지원이 결실을 맺고 있는 것”이라며 “해외 규제기관과 협력 체계를 구축을 위한 노력과 함께 국내 제약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상위 30위 생산업체 현황 (자료=식품의약품관리처 제공)
상위 30위 생산업체 현황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