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 낙동강, 다른 강보다 기생충 감염율 높아
섬진강 낙동강, 다른 강보다 기생충 감염율 높아
  • 신현지 기자
  • 승인 2018.09.07 1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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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보건복지부 제공)
2018년 유행지역별 장내기생충감염 현황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중앙뉴스=신현지 기자] 섬진강과 낙동강 주변 지역의 주민들의 장내 기생충 감염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질병관리본부는 낙동강, 섬진강, 영산강, 금강, 한강 등 장내기생충 고유행 지역 주민 4만4706명을 대상으로 간흡충 등 11종의 장내기생충을 확인 진단한 결과, 섬진강 7.9%, 낙동강 6.6%, 금강 6.3%, 한강4.1%, 영산강2.9%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전체 장내기생충별 감염률은 간흡충 4.1%, 장흡충 2.1%, 편충 0.2% 순으로 높았고, 총 7종이 검출되었으나 회충 등은 거의 검출되지 않았다.

간흡충 감염률은 유행지역의 대부분에서 2011년 이후 지속적인 감소 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감염률은  ‘11년(11.1%), ’12년(8.0%), ’14년(5.1%), ‘16년(4.1%), ’17년 (3.9%), ’18년(4.1%) 등으로 조사되었다.

(표=보건복지부 제공)
(표=보건복지부 제공)

장흡충의 경우, ‘17년 0.8%에서 ’18년 2.1%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유행지역 주민 검사 참여도가 높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질병관리본부는 분석했다. 따라서 이들 지역에 대한 식습관 개선 등의 적극적인 노력을 당부했다.

이와 관련한 장흡충은 민물에서 서식하는 어류를 날로 먹을 경우 가장 많이 감염되기 때문에 민물 어류를 날로 먹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이 생물이 자주 출몰하는 지역에서는 민물생선을 조리 후 조리기구는 모두 깨끗하게 씻고 소독을 해줘야 다른 감염을 막을 수 있다. 식수를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으므로 상습 출몰 지역에서는 반드시 물을 끓여서 마셔야 한다. 

한편 질병본부의 이번 조사결과는 9월 6일부터 7일까지  양일간 경상남도 하동군에 위치한 켄싱턴리조트에서 「2018년 장내기생충 퇴치사업 평가대회」에서 발표했다.  

이번 평가대회는 매년 사업 참여기관을 바탕으로 지방자치단체 (시도청, 보건소, 보건환경연구원), 한국건강관리협회 등 170여명이 참여하여 사업성과 발표와 우수기관/유공자를 표창하는 자리도 마련되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유행지역내 지자체 사업참여를 확대하고, 장내기생충 감염에 대한 위험과 위험요인에 대한 인식도를 높이고 식습관을 개선할 수 있는 맞춤형 보건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 효과적인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평가대회에서 “자연산 민물고기 생식에 의한 간흡충 등 식품매개기생충 감염이 일부지역에서 계속 유행하고 있는 만큼 지속적으로 해당 보건소 및 보건환경연구원은 더욱 확고한 감시체계를 운영하고 적극적인 예방과 홍보를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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