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상담박람회 (사진=오산시 제공)
오산상담박람회 (사진=오산시 제공)

[중앙뉴스=박기연 기자] 오산시(시장 곽상욱)는 지난 8일 오산시청 중앙광장에서 오산시 관내 초·중·고 학생들이 참여하는 ‘제3회 오산상담박람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오산시가 주최하고 오산상담협의회와 경기도화성오산교육지원청, 오산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주관하며 관내 초·중·고 학교가 참여한 이번 상담박람회는 각 학교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상담 프로그램을 서로 공유하고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부스를 운영했다.

오산상담협의회는 오산시 관내 학교 상담(교)사가 자발적으로 구성한 연구회로서 상담박람회 뿐만 아니라 상담사 역량강화 연수, 상담사례 전문가 수퍼비전, 상담 관련 자격 취득과정 운영, 솔리언 또래상담 연합 캠프 등을 운영하고 있다.

협회는 이를 통해 오산시 학생들의 친구, 가정, 학업 등 여러 면에 걸친 마음상담을 돕고 있다. 학생 스스로가 상담사가 되어 친구들의 고민과 상처를 함께 나누는 솔리언 학교 또래 상담동아리의 활동도 빼놓을 수 없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박람회에서는 특별히 학생들의 공연무대도 더해졌다. 화려하지 않은 소박한 무대였지만 학생들의 꿈과 끼 스트레스를 한껏 펼친 진정한 우리들의 무대였다.

학교 밖 아이들인 꿈드림팀의 자작곡인 Go outside(out of school)이라는 곡을 듣던 한 시민은 ‘지금 나의 모습 다 괜찮아, 지금 나의 모습 날 사랑해’ 라는 가사를 들으며 어른들도 위로를 받는다고 말했다.

한편 오산상담연구회 회장인 오산중학교 이영환 교사는 “오산에서는 학생과 대화만 나누는 상담이 아니라 함께 즐기고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상담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며 “박람회를 통해 많은 시민분들에게 청소년 상담의 중요성을 널리 알린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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