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우정호 기자] 여성 수제화 브랜드 슈콤마보니의 하청업체 제화공들이 자회사인 코오롱FnC의 교섭을 요구했다.
민주노총 서울일반노조 제화지부는 11일 오후 성수동 코오롱FnC 본사 앞에서 소사장제 철폐 및 공임료 인상 협상 등을 요구하는 규탄대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코오롱FnC 하청업체 3곳에 소속된 제화공들과 성수동 제화거리 노동자들, 그리고 지난 4월 공임료 인상을 이끌어낸 구두 브랜드 '탠디‘의 제화공들 약 300여 명이 모였다.
이들은 신발 브랜드 슈콤마보니를 생산하는 코오롱FnC에 제대로 된 임금협상을 요구하고 있으나 본사 측은 묵묵부답으로 대응하고 있다.
한편 코오롱FnC 하청업체 노동자 40여명은 임금 정상화를 위한 교섭을 요구하며 회사 건물 앞에서 12일째 노숙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우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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