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8월 경제활동 인구 구조 (사진=통계청 제공)
2018년 8월 경제활동 인구 구조 (사진=통계청 제공)

[중앙뉴스=김수영 기자] 정부의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정책으로 인해 상용근로자는 증가한 반면 최저임금 인상 여파로 임시근로자나 일용근로자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12일 2018년 8월 상용근로자는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여 27만 8천명 증가한 반면, 임시근로자는 18만 7천명, 일용근로자는 5만 2천명이 각각 감소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와 함께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7만 1천명, 무급가족종사자는 1만 6천명 각각 증가하였으나,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12만 4천명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계층별 고용률 현황 (사진=통계청 제공)
연령계층별 고용률 현황 (사진=통계청 제공)

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2018년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14만 4천명(7.4%), 정보통신업 7만 2천명(9.1%), 농림어업 6만 9천명(4.9%), 건설업 5만 3천명(2.7%) 등에서 증가했다.

반면 최저임금 인상 직격탄을 맞은 도매 및 소매업은 12만 3천명(3.2%), 제조업 10만 5천명(2.3%), 그리고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 11만 7천명(8.4%)명 감소했다.

실업률은 4.0%로 지난해 8월에 비해 0.4%p 상승했는데 특히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10.0%로 지난해 8월보다 0.6%p 상승한 것으로 조사돼 최저임금인상 여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취업자는 2,690만 7천명으로 지난해 8월과 비교하여 3천명 증가했다.

전년 동월대비 산업별 취업자 현황 (사진=통계청 제공)
전년 동월대비 산업별 취업자 현황 (사진=통계청 제공)

한편 2018년 8월 15세 이상 인구는 4,421만 1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4만 4천명(0.6%) 증가했으며 이중 경제활동인구는 2,803만 9천명으로 지난해 8월과 비교하여 13만 6천명(0.5%)이 늘어났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1,604만 5천명으로 지난해 8월에 비해 1만 5천명(0.1%) 증가하였고, 여자는 1,199만 5천명으로 12만 1천명(1.0%) 증가했다.

이와 함께 15~64세 고용률(OECD비교기준)은 66.5%로 지난해 8월에 비해 0.3%p 하락했으며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42.9%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 0.2%p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