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를 깨우는 비법',“.집값 올리지 말아주세요..., 내집 마련은 영원한 꿈인가요.”
'도시를 깨우는 비법',“.집값 올리지 말아주세요..., 내집 마련은 영원한 꿈인가요.”
  • 신현지 기자
  • 승인 2018.09.14 12: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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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서울 도시재생 엑스포’13~15일까지 서울광장 개최
‘도시를 깨우는 비법(도깨비)-사람, 공동체, 그리고 도시재생’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2018 서울 도시재생 엑스포’ 에 많은 시민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사진=신현지 기자)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2018 서울 도시재생 엑스포’ 에 많은 시민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사진=신현지 기자)

[중앙뉴스=신현지 기자] 지난 반세기 동안 서울은 유례없는 경제성장을 거듭하면서 세계적인 도시로 부상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저개발 시대의 도래로 2016년 12월 기준, 전체 424개 중 336개(79,4%)의 행정동의 건축물이 노후화 서울시 전역이 쇠퇴지역이라고 할 수 있다. 이는 부산과 전라남도를 제외한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다.  

특히 서울의 93%(394개동)에 달하는 지역의 건물이 준공 20년을 50%이상 차지할 만큼 노후화하여 최근 30년간 인구가 가장 많았던 시기 대비 20%이상 감소했다. 사업체 역시도 최근 10년간 시기 대비 5% 이상 감소지역이 121개 동 (28,6%)이나 나타났다.

‘도깨비 상상관’ 부스에 마련된 ‘도시재생 신무고'  (사진=신현지 기자)
‘도깨비 상상관’ 부스에 마련된 ‘도시재생 신무고'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여 도시재생에 관한 의견들을 내놓고 있다.   (사진=신현지 기자)

이와 같은 상황을 간과할 수 없는 서울시는 변화된 서울의 상황(저출산, 저성장 등)을 고려하여 ‘서울형 도시재생’ 사업을 실시한지 올해로 7년째에 접어들고 있다.

그동안 서울시는 도시재생을 통해서 쇠퇴 문제를 극복하고, 따뜻하고 경쟁력 있는 서울로 거듭나기 위해 여러 사업들을 추진해왔다. 위와 같은 일환으로 지난 13일 정부청사 서울광장에서 ‘2018 서울 도시재생 엑스포’를 열었다..  

서울특별시 도시재생본부의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는 ‘도시를 깨우는 비법(도깨비)-사람, 공동체, 그리고 도시재생’이란 주제로, 현재까지의 '서울형 도시재생'의 추진 성과를 바탕으로 시민들의 정책 대안을 듣고 또 미래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많은 프로그램 등이 마련됐다.

방송인 김미화씨의 사회로 열린 이날 개막식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의 개막선언에 이어 서울시와 CJ ENM, 한국전력공사,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 건국대학교, 한양여자대학교, HUG 주택도시보증공사, 성동구청이 참여하는 ‘마장축산물시장 일대 도시재생 MOU’ 체결식 등이 이루어졌다. 

이날 박원순 시장은 개막선언을 통해 “이번 엑스포는 서울 시민이 제안한 아이디어를 서울시 정책으로 만드는 시민 주도 행사이다"라며 "우리 동네 이야기와 이웃의 삶 속에 필요한 정책이 있다는 전제 하에 시민의 목소리를 더 경청하고 소통하겠다"라고 말했다.

(사진=신현지 기자)
(사진=신현지 기자)

또 "강북이 강남처럼 된다고 균형발전이 되는 게 아니다. 강북 고유의 아름다움을 살리되 미래 가치를 담아서 강북스타일의 진원지가 되게 하겠다"며 "변화는 작은 것에서 시작된다. 마을이 모여 도시가 되고, 도시가 모여 국가가 된다. 함께 꾸는 꿈은 현실이 된다. 함께 꿈꾸고 실현하자"고 말했다.

이어 개막식에 참석한 이경선 더불어민주당은 축사를 통해  “이번 엑스포를 통해서 그동안의 경험과 비법을 주민들이 나눠주길 부탁한다"는 말과 함께 ”서울형 도시재생을 위한 정책적, 제도적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개막식에는 도시재생지역 주민과 예술가가 함께하는 ‘사물의 춤’, 도시재생지역을 소재로 제작된 캔디 뮤지컬컴퍼니의 신작뮤지컬 ‘윌리지’ 의 갈라쇼 등 축하공연이 다채롭게 펼쳐졌다.
  
한편 이날 광장 일대에는 ‘도시재생 엑스포’ 기간 내내 국내 도시재생 사례를 전시하고, 시민들과의 소규모 토크 콘서트로 도시재생사업의 가치와 의미를 공유하는 ‘도깨비 상상관’이 마련되어 시민들이 관심을 보였다. 특히 ‘도깨비 상상관’ 부스에 마련된 ‘도시재생 신무고’에는 참여한 시민들의 도시재생에 관한 내용들이 눈길을 끌었다.  

2018.
‘2018 서울 도시재생 엑스포’가 열리고 있는 서울광장 (사진=신현지 기자)

작성한 내용들에 따르면 “대학가 주변에 싸고 깨끗한 자취집이 많았으면 좋겠어요.”, “주민이 편하게 쉴 수 있는 아름다운 공간을 갖게 해주세요.”, “성동구 재생개발 사업추진을 확실하게 해주세요.”, “용산기지에 청년임대주택을 건설해주세요.”, “마포구 지역은 땅값을 올리지 말아주세요.”, “서울생활 24년 예전엔 내 집 마련에 10년 이상 알고 있는데 아직도 난 월세진행 중인데 집걱정 없는 서울생활을 간절히 바랍니다...내집 마련은 영원한 꿈같은 것인가요.” 등등 서울시에 바라는 내용들이 빼곡했다. 

또한 광장에 서편에는 서울형 도시재생의 발자취와 25개 서울지역 도시재생센터 전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서울형 도시 기획전이 마련되었다. 이곳 전시부스에는  문화비축기지와 돈의문박물관마을, 서울로7017, 세운상가, 창동 플랫폼61 등 서울 도시재생의 대표 사례와 함께 도우미가 시민들의 이해를 도왔다. 

행사장의 '굿마켓'에서는 도시재생지역의 특성에 맞는 제품 판매와 체험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신현지 기자)

이어 광장의 맞은편에는 ‘굿마켓’의 마장동과 독산동에서 생산하는 육우 등 14개 도시재생지역 생산제품 판매소, 도시텃밭과 에너지재생 등을 판매, 체험하는 부스가 마련되어 도시재생지역의 다채로운 모습을 살펴볼 수 있게 했다.  

더불어 이날 시민청에서는  ‘엔딩 테이블’이 마련되어 전국의 도시재생 활동가와 서울 지역 주민들 200여 명이 참여해 도시재생 의제를 토의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오는 15일까지 열릴 예정이며 14일 오후 5시에는 ‘서울의 강남북 균형발전, 도시재생으로 가능한가’라는 주제로 관련 전문가들이 모여  ‘도시를 깨우는 비 : 포럼’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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