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14일 이틀간 전문가 초청 초중고 교원․교직원 지진방재 교육

[중앙뉴스=박미화기자] 경북 포항시는 지난 13, 14일 이틀간 포항교육지원청 여울관에서 초중고 재난담당 교원․교직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65 선제적 지진방재 마인드 향상을 위한 전문가 초청 지진방재 교육을 가졌다.

(사진=박미화기자]
전문가 초청 초중고 교원․교직원 지진방재 교육 (사진=박미화기자]

이번 교육은 2018년 지진안전주간을 맞아 학교 중심 지진 대응교육 활성화 계획의 일환으로 지진 재난에 대한 종합적인 이해도를 높이고, 교원․교직원들을 지진 발생 시 학생들의 안전을 책임질 방재리더로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13일에는 초중고 교원을 대상으로 김병민 울산과학기술원(UNIST) 교수가 ‘지진의 이해와 지진 재난관리’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으며, 14일에는 민금영 동국대학교 교수가 교직원들에게 지진 발생 시 대피요령과 효과적인 지진 훈련 및 교육방법에 대해 중점 설명했다.

김병민 교수는 1만여명의 학생이 피해를 입었던 중국 쓰촨성 지진 당시 2분여만에 2,500여명의 학생이 안전하게 대피했던 쌍자오 중학교와 11․15 포항 지진에 3천여명의 학생이 매뉴얼에 따라 운동장으로 신속히 대피했던 한동대 사례를 들며, 정기적인 교육․훈련을 통해 지진 대피요령을 습득하고 습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민금영 교수는 다양한 동영상과 자료를 활용해 상황별, 장소별 적합한 대처방법을 소개했으며, 스마트폰에 안전디딤돌 ‘앱’을 다운받아 학생들이 평소에 지진 행동요령이나 옥외대피소를 익힐 수 있도록 지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상구 포항시 방재정책과장은 “재난 교육에 있어 가장 기본이 되고 중요한 곳이 학교 교육”이라며, “현재 운영중인 찾아가는 학교 지진교육도 차질없이 추진해 학생들이 방재지식을 몸으로 익힐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지난 3월 지진대책국 신설 이후 학교 중심 지진 대응교육 활성화 계획을 가장 먼저 수립하여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 중에 있으며, 다중집합시설이자 학습효과가 큰 학교 중심의 방재교육을 중점 추진, ‘학교→가정→사회’로 이어지는 선순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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