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2018 '베세토페스티벌' 기자간담회(세종문화회관 예인홀)
2018 '베세토페스티벌' 기자간담회 (사진=베세토페스티벌 조직위원회)

[중앙뉴스=윤장섭 기자] 한국, 중국, 일본 3국 국민들간의 갈등의 역사를 극복하고 '문화적 커뮤니케이션'을 증진시킬수 있는 아시아 공연예술축제 '2018 베세토페스티벌' 기자간담회가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예인홀에서 열렸다.

이날 열린 기자간담회에는 양정웅 한국베세토위원장을 비롯 한 한국베세토위원회 장혜원, 김옥란, 조형준, 조만수 위원과 윤한솔 그린피그 연출, 유영봉 서울괴담 연출 김희정 아시아문화원 콘텐츠본부장이 참석했다.

양정웅 베세토 위원회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25회를 맞이하는  “베세토 페스티벌은 이제 한·중·일을 넘어 글로벌 아시아로 도약하고자 한다”며 "축제 무대를 광주의 국립아시아전당으로 옮기고 극장에서 진행되는 공연에 국한된 축제가 아니라 거리에서도 공연을 선보이는 새로운 연극 축제의 패러다임(paradigm)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외연을 조금더 확장하는 의미에서 말레이시아와 대만의 극단을 초청해 '동시대성을 지닌 아시아를 담는 주제', '아시아의 주목받는 아티스트 소개' 등 다방면의 아티스트 교류와 네트워크 형성을 중심으로 아시아 공연 예술을 대표하는 페스티벌로 더 나아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아시아 공연예술축제 '2018 베세토페스티벌' 은 무대를 광주로 옮겨 다음달 13일부터 28일까지 동구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개최된다. 

2015년에 이어 3년만에 다시 한국에서 열리는 베세토 페스티벌은 수도권에 집중된 네트워크를 지역 도시로 확대해 '지역의 활발한 문화예술활동 거점을 구축하고 그 기반을 통한 네트워크형성'을 지향하고자 한다.

올해는 한국을 대표해서 극단 서울괴담·그린피그가 극을 올리며 중국에서는 안후이성 휘극 경극원이, 일본에서는 극단 버드 시어터·리비도가 참여한다. 말레이시아와 대만 등에서도 예술단체가 참가해 총 7개 작품을 무대에 세운다.

한편 1994년에 시작된 베세토 연극제는 2012년 전면적인 세대 교체가 이루어진 상태다.  현재 한국 베세토 위원회는 양정웅 연출가를 중심으로 활발한 작품활동을 벌이고 있다.

위원으로는 대중성과 작품성을 모두 인정받고 있는 김재엽, 윤한솔, 성기웅 연출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프로듀서가 함께하고 있다.

일본 베세토 위원회 역시 돗토리현 BIRD Theatre(버드시어터) 연출가 나카시마 마코토가 새롭게 위원장을 맡으며 점진적인 세대 교체를 이루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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