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금소연 제공)
(사진=금소연 제공)

[중앙뉴스=우정호 기자] 금소연이 발표한 2018년 소비자 평가 좋은 카드사 순위에서 삼성카드가 BC카드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사)금융소비자연맹(이하 ‘금소연’)은 금융소비자에게 유익한 소비자 선택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8개 카드사 개별 공시정보를 종합 분석해 2018년 소비자 평가 ‘좋은 카드사’ 순위를 발표했다고 27일 밝혔다.

그 결과, 전년 3위 삼성카드가 비씨카드(전년 1위)와 신한카드(전년 2위)를 제치고 1위에 등극하했다.

비씨카드는 2위로 밀렸으며, 신한카드가 3위로 하락했다. 순위는 안정성(40%), 건전성(20%), 수익성(10%), 소비자성(30%)등 4대 부문 12개 항목으로 평가해 산정했다.

삼성카드는 안정성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소비자성, 건전성, 수익성에서 모두 2위로 좋은 평가를 받아 종합 순위 1위를 차지했다.

비씨카드는 건전성 1위, 안정성 2위로 좋은 평가를 받았으나 소비자성과 수익성이 각각 전년 2위에서 3위로 하락해 종합 순위 2위로 밀려났다.

신한카드는 소비자성과 수익성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으나 건전성이 4위를 차지했고, 안정성이 전년 3위에서 4위로 하락해 종합순위 3위를 차지했다.

KB국민카드는 안정성 순위가 하락했으며 건전성과 수익성 4위, 소비자성에서는 5위를 차지해 종합순위는 전년과 동일한 4위에 머물렀다.

우리카드는 안정성이 5위, 소비자성과 수익성이 전년 대비 각각 1단계씩 하락했지만 건전성 부문에서 3위를 기록해 종합순위는 전년 대비 한 단계 상승한 5위를 차지했다.

반면, 현대카드는 건전성이 전년보다 두 단계 하락한 4위를 기록하고 안정성 부문에서는 전년에 이어 최하위를 기록해 종합순위는 전년보다 한 단계 하락한 6위를 기록했다.

또한 롯데카드는 소비자성과 건전성 7위, 수익성 8위로 하위권에 머물러 전년에 이어 종합 순위 7위에 머물렀고, 하나카드는 전년과 동일한 수익성 6위, 안정성 7위의 낮은 성적을 받았으며 소비자성과 건전성도 전년에 이어 최하위를 기록해 4년 연속 8위에 머물렀다.

카드사 안정성 평가의 척도인 조정BIS자기자본비율은 평균 23.33%로 전년대비 1.89%p 감소하고, 고객의 예금 인출 요구에 대응하는 지급 능력을 알 수 있는 유동성 비율은 평균 386.89%로 20.77%p 증가했다.

아울러 총자산은 평균 13조 7,021억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1조671억원(8.4%) 증가했다. 삼성카드가 안정성 부문 1위를, 비씨카드와 국민카드가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소비자 10만명당 민원건수는 평균 8.52건으로 전년대비 1.65건이 감소하고 민원 또한 평균 18.80% 감소해 소비자성은 완화됐으나, 카드이용실적은 평균 76조1,913억원으로 5,438억원 감소했다.
신한카드가 전년에 이어 1위를 차지했고 삼성카드가 전년 3위에서 2위로, 비씨카드가 전년 2위에서 3위로 하락했다.

건전성 부문에서 재무건전성의 대표적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의 카드사 평균은 0.91%로 전년대비 0.03%p 증가했으며 연체채권비율은 1.05%로 0.02%p 감소했다.

또한 대손충당금적립비율은 1261.00%로 52.43%p 증가하여 건전성은 전년 대비 개선된 것으로 판단된다. 평가 순위는 BC카드가 전년에 이어 1위를, 삼성카드와 우리카드가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수익성은 카드사의 총자산순이익률(ROA)이 평균 1.31%으로 전년대비 0.57%p 감소하고 당기순이익도 평균 1,604억원으로 전년대비 감소하여 전년보다 수익성은 악화됐다. 신한은행이 전년에 이어 1위 자리를 지켰으며, 이어 삼성카드가 2위, BC카드가 3위를 차지했다.

금소연 강형구 금융국장은 “‘좋은 카드사’ 평가 정보는 소비자가 카드사를 선택하는데 유익한 소비자 정보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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