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박미화기자] 경북 영천시(시장 최기문)에서는 문화예술진흥과 시민화합을 도모하기 위한 제45회 영천문화예술제를 오는 10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영천강변공원 일원에서 개최한다.

올해로 45회째를 맞는 금년 문화예술제는 ‘문화의 脈(맥)과 예술의 魂(혼)으로’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천년의 역사 혼이 살아 숨 쉬는 예향의 도시 영천에서 다양한 문화·예술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볼거리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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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상재 및 전통무예 시연 (지난해 행사사진=영천시 제공)​​​​

영천문화예술제 주요 행사로는 마상재 및 전통무예 시연, 춤 페스티벌과 함께 우리나라 최초의 한류문화사절단인 조선통신사 행렬을 재연하는 것을 비롯해 시민퍼레이드와 마칭밴드공연, 국악인문콘서트 등 공연이 끊임없이 이어지며 9일에는 이번 행사의 대미를 장식할 TBC 주관 제23회 왕평가요제가 개최된다.

특히, 이번 영천문화예술제 기간 중 하이라이트인 영천시 대표 문화브랜드인 조선통신사 행렬 및 시민퍼레이드가 7일 재연된다. 역사적 사실을 반영해 조양각에서 경상감사가 조선통신사를 맞이하는 영접행사를 시작으로 총 1,000여명의 조선통신사행렬과 시민퍼레이드의 시가지 행렬이 장관을 연출할 예정으로 조선통신사 대표 연고도시로서 영천의 입지를 더욱 굳힐 것으로 예상된다.

마상재 및 전통무예 시연 (지난해 행사사진=영천시 제공)
마상재 및 전통무예 시연 (지난해 행사사진=영천시 제공)

또한, 전통무예를 바탕으로 고난이도 기마술로 달리는 말 위에서 다양하게 기예를 부리는 마상무예 마상재(馬上才)가 행사기간 3일간 시연된다.

아울러 작년에 이어 행사장내 특별전시장에는 영천읍성과 임진왜란 수복승전을 기념하는 주제관이 운영된다.

영천읍성 수복전투는 조선시대 전 국토를 폐허로 만든 임진왜란 당시 왜군의 빠른 조선 정벌 속에서 지역민들이 놀라운 힘을 발휘해 전국 최초로 영천성을 되찾음으로써 사그라드는 구국의지에 도화선 역할을 한 전투로 해전의 이순신, 육지전은 영천읍성전투로 역사에 평가되고 있다.

조선통신사행렬과 시민퍼레이드의 시가지 행렬(지난해 행사사진=영천시 제공)

이번 주제관에는 영천역사문화박물관(관장 지봉스님)의 기획전 ‘경북연합의병부대 창의정용군 영천읍성 수복전투’에서 볼 수 있었던 유물들이 전시되고 경상북도 문화재 연구원의 영천읍성 정밀지표조사에 따른 복원계획과 함께 임란 이후 평화사절단으로 일본으로 간 조선통신사 행렬과 마상재 도록을 비롯해 전별연 등 한지인형 전시를 곁들인다.

전통 무예인 태권도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아리랑태무 공연(지난해 행사사진=영천시 제공)

이외에도 전통 무예인 태권도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아리랑태무 공연이 열리고 행사기간 중에 전국미술실기대회, 전국풍물경연대회, 전국백일장, 허수아비경연대회가 개최되어 종합문화예술제로서의 면모를 드러내며 다양한 전시‧체험장 마련으로 방문객들의 참여의 장을 넓힐 것이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제45회 영천문화예술제’가 40여년의 역사와 전통을 기반으로 영천의 대표 문화브랜드를 지향하고 자랑스런 고품격의 문화예술제가 되도록 영천시민의 참여와 화합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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