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일손부족 해소를 위한 농촌인력지원센터 운영 효과 톡톡

[중앙뉴스=박미화기자] 경북 포항시는 지난 8일 시청에서 ‘가을철 농촌일손돕기 추진’이라는 주제로 브리핑을 갖고, 시에서 추진 중인 농촌일손돕기 사업과 현재 농촌이 겪고 있는 일손부족에 대해 설명했다.

(사진=포항시 제공)
김진근 농업기술센터소장 지역의 단체 및 기업의 자발적․적극적 농촌일손돕기 동참
(사진=포항시 제공)

시는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촌인력감소 및 고령화에 따른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14개 읍면을 대상으로 농촌일손돕기 지원창구를 개설하여 적기영농을 위한 농촌일손돕기 지원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가을철에는 과일수확, 벼베기, 반사필름 깔기, 비닐하우스 작업 등 일손이 많이 필요하지만 고령화‧부녀화되는 농촌에서는 일손을 구하지 못해 만성적 일손부족과 폭등하는 근로자 인건비에 시달리는 등 이중고를 겪고 있다.

이에 포항시는 해병대, 공무원, 기업체 등을 대상으로 10월 15일부터 11월 16일까지 5주간 농촌일손돕기 추진기간으로 정하고 8,200명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만성적 인력부족 해소를 위해 2017년부터 포항시 농촌인력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는 150 농가에 4,200개 일자리를 제공하였고 올해 7월까지 278농가에 4,700개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10,000개 이상의 일자리가 제공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농촌인력지원센터는 일자리를 구하는 도시민에게 일자리를 알선하고 안전‧농작업 교육, 보험, 운송, 점심 등을 지원하여 구직을 원하는 도시민과 인력부족을 겪는 농업인의 만족도가 높아 내년도에는 20,000개 이상의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라 밝혔다.

김진근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여러 방법으로 농촌의 적기영농을 위한 인력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원활한 영농추진에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며, 지역의 단체 및 기업의 자발적․적극적 농촌일손돕기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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