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참여작품, 도슨트 등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 제공으로 방문객들 호평

[중앙뉴스=박미화기자] ‘2018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이 축제기간 중 태풍에도 불구하고 32만명이 넘는 방문 인원과 다양한 예술을 쉽게 접할 수 있는 운영 등 호평 속에 13일 폐막했다.

(사진=포항시 제공)
스틸아트작품으로 가득 찬 문화도시 포항(사진=포항시 제공)

지난 9월 15일부터 29일간 진행된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은 포항 영일대 해수욕장 일원에서 다채로워진 스틸아트 작품 전시와 체험, 공연 등을 선보였으며, 누적 관람객 32만여명이 방문하여 2년 연속 30만명이 관람하며 포항을 대표하는 문화예술축제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다졌다.

“호랑이 꼬리를 잡다”라는 주제로 개최된 ‘2018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은 최초 전문예술감독제 시행으로 국내 최정상급 전시기획자 김노암 감독을 선임하여 김구림, 이강소, 정현 등 한국 현대미술계의 거장부터 노해율. 최문석 등 현대 미술계의 떠오르는 작가까지 다양한 스틸아트 작품을 선보여 방문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영일대 해수욕장 일원에서 다채로워진 스틸아트 작품 전시(사진=포항시 제공)

어려운 철강 경기 속에서도 이번 축제에 포스코, 제일테크노스, 신화테크, 현대제철, GS기어, 화신강업, 세아제강, 넥스틸, 동국제강, 융진, 신일인텍, 삼흥특수금속, 조선내화, 동일산업, 클래드코리아 포항 총 15개 업체가 참여하여 이번 축제를 풍성하게 만들었다. 삼흥특수금속의 경우 포항지역의 1인 철공소로 이번에 선보이는 작품 <유니콘>은 회사 대표가 1년 동안 근무하면서 쉬는 시간에 틈틈이 작업하여 완성한 작품으로서, ‘2018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을 더욱 뜻깊게 만들었다. 

올해 시민예술교육은 성인, 어린이, 예술강사 등 다양한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특히 예술강사를 위한 통합예술교육 워크숍을 신설하여 예술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포항에 선보였다. 또한 시민참여작품 교육을 9시간에서 12시간으로 늘렸으며, 예술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해 한 강사당 20명으로 수강생 제한했다.

매 주말과 공휴일에 진행한 스틸아트웨이쇼는 포항에서 볼 수 없는 다양한 거리극과 마술, 버블쇼와 포항 버스킹팀의 공연 등으로 다채롭게 꾸며졌으며, 특히 프랑스문화원과 협력 진행한 스틸월드 뮤직버스킹 쇼케이스에서는 미국, 일본, 프랑스의 다양한 음색의 음악을 선보였다.

작년 가장 큰 인기를 이끌었던 스틸푸드트럭과 철철놀이터는 작년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철철놀이터는 올해 국내 유명 팝아티스트 빠키와 함께 진행하였고, 다양한 형태의 현수막과 LED 벌룬 그리고 빈백 등을 선보여 시민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불러일으켰다. 스틸푸드트럭은 스틸푸드트럭존을 잔디밭과 감성적인 조명으로 방문객들이 먹거리와 함께 즐길 수 있는 휴식처를 제공했다.

영일대 일원에서 다채로워진 스틸아트 작품 전시(사진=포항시 제공)

포항문화재단 조현국 상임이사는 “포항의 여러 철강기업체 작품을 비롯해 작가, 시민들이 열정적으로 참여한 이번 축제가 성공적으로 마쳤다”며  “내년에도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을 통해 수준 높은 스틸아트작품으로 가득 찬 문화도시 포항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준비를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문화재단은 20일 오후 4시 이번 축제에 참여한 시민과 철강기업체의 감사를 전하기 위한 시상식과 다음달 중순 ‘2018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 성과평가 및 발전방향 세미나’를 개최하여 전문가와 예술가, 시민 등의 발전적인 의견을 수렴하여 향후 진행될 축제와 스틸아트 문화를 더욱 업그레이드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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