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당시 이용객 월53명, 2차 사업에는 월20명만으로 줄어
우상호 의원 “국내ㆍ외 관광객 포함한 대상의 다변화로 사업 영역 확대 필요”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중앙뉴스=신현지 기자] 최근 한국을 방문하는 일본여행객들의 수요가 여행 시장의 90.9%를 점유하고 재방문율이 70.5%에 달하는 등 개별관광 중심의 여행형태가 나타나자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2014년부터 ‘KOREA 고토치 셔틀’을 운영해왔다. 그런데 한국관광공사의 ‘코리아 코토치 (Korea ご当地) ’사업이 반토막이 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우상호 의원(더불어민주당?서울서대문 갑)은 2018년 6월 총 5개 노선으로 제2차 사업을 재개한 코리아 코토치 사업의 월별/노선별 실제 예매현황을 분석한 결과 2014~16년 1차 사업 대비 실제 이용 관광객 수가 절반 이하로 줄었다고  밝혔다.   

‘코리아 코토치’ 사업은 일본 관광객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개별관광객이 주로 서울, 부산 등 수도권에 집중되는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교통편의와 지방의 관광콘텐츠를 연계하여 개발됐다.

1차 코리아 코토치 사업이 2016년 7개월 운행에 강원권 372명(월53명), 안동 한옥마을 1,062명(월151명)등 모객 성과를 올린 것에 비해 2차 사업의 경우 성과가 가장 좋은 강원, 공주, 담양 노선도 월 20명 미만을 모객 중인 상황이다.

노선별로 주3회 운행되는 ‘코리아 코토치’ 버스의 이용금액은 담양($60)을 제외한 전 노선이 강릉ㆍ평창, 공주, 문경, 순천 경로가 미화 $50이다.

현재 코레일에서 운영하는 서울 출발 강릉 여행상품이 식사 미포함 7만 4천원부터 시작하고, 전주 한옥마을 자유여행 상품이 식사 미포함 4만 9천원인 점을 고려하면 가격 경쟁력이 높은 상품이라고 볼 수 있다.
  
우상호 의원은 “2017년 한국을 방문한 일본인 관광객의 경우 49.3%가 4회 이상 한국을 방문한 점을 고려하여 과거 프로그램을 활용했던 고객을 대상으로 한 2차 프로그램의 재개를 효과적으로 홍보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며 “코리아 코토치처럼 외국인 관광객과 함께 하는 국내 여행 또한 내국인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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