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0톤 수출목표로 홍콩 수출선적식 개최

김천시 특유의 향과 아삭한 식감으로 홍콩에서도 샤인머스캣 인기(사진=김천시제공)
김천시 특유의 향과 아삭한 식감으로 홍콩에서도 샤인머스캣 인기(사진=김천시 제공)

[중앙뉴스=정태하 기자] 김천시 김천농협(조합장 이기양)은 17일 오후 감천면에 위치한 김천농협 산지유통센터에서 샤인머스캣 홍콩 수출선적식을 가졌다.

이날 선적식에는 김충섭 김천시장, 김한주 농협중앙회 김천시지부장, 송화섭 조합사업공동법인 대표, 이기양 김천농협장 및 농협 임원, 이기석 수출농가 등이 참석하여 동남아에 대한 수출 확대 의지를 새롭게 다졌다.

특히 특유의 향과 아삭한 식감, 달콤하면서도 상큼한 맛으로 해외에서 큰 인기를 차지하고 있는 샤인머스캣은 김천시 수출 전략품목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는 신품종으로써 이날 선적한 수출물량은 총3톤(600g짜리 4,320팩), 수출금액은 약3만7천$(한 팩당 9,500원)에 달했다.

이와 관련, 이기양 김천농협장은 "동남아에 대한 지속적인 해외판로 개척활동을 통해 2016년에는 거봉 15톤, 2017년에는 거봉 26톤을 수출한 바 있으며, 올해는 30톤을 수출목표로 이미 거봉 10톤, 샤인머스캣 4톤을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베트남, 대만에 수출한 바 있다"고 밝혔다.

김천시 특유의 향과 아삭한 식감으로 홍콩에서도 샤인머스캣 인기(사진=김천시제공)
김천시 특유의 향과 아삭한 식감으로 홍콩에서도 샤인머스캣 인기(사진=김천시 제공)

또한 김천농협에서는 10월 말에 베트남 바이어 초청행사를 계획 중에 있으며, 11월에는 싱가폴을 대상으로 한 해외 판촉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혀 해외 수출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이날 선적식에 참석한 김충섭 김천시장은 김천시 수출전략 품목인 샤인머스캣 생산농가를 격려하며 고품질의 샤인머스캣 생산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으며, 포도 가격 하락과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생산농가를 위해 김천농협에서 해외 수출확대를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김천시에서는 포도 수출 활성화 및 수출경쟁력 제고를 위해 휴대용 비파괴 당도선별기 지원, 수출물류비지원, 해외 바이어 초청 지원, 포도 재배매뉴얼 보급, 1:1맞춤형 현장 교육 등 행정적인 지원을 꾸준히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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