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암 사망률 1위 난소암, 연구개발 강화 및 지원 대책 필요
여성암 사망률 1위 난소암, 연구개발 강화 및 지원 대책 필요
  • 박기연 기자
  • 승인 2018.10.22 10: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명수 의원, “진단과 치료 어려워 사망률 여성암 중 가장 높아”
자유한국당 이명수 의원 (사진=이명수 의원실 제공)
자유한국당 이명수 의원 (사진=이명수 의원실 제공)

[중앙뉴스=박기연 기자] 3대 여성암인 유방암, 자궁경부암, 난소암 중 난소암이 진단과 치료가 어려워 여성암 중 사망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이와 관련, 이명수 의원(자유한국당, 충남 아산갑)은 22일 실시된 국립암센터 국정감사에서 여성암 사망률 1위인 난소암에 대한 연구개발 강화 및 유전적 난소암 발생에 따른 예방적·선제적 지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2015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3대 여성암인 유방암, 자궁경부암, 난소암 중 5년 상대생존율이 64.1%로 난소암이 가장 낮았으며, 발생율이 2%로 낮은 희귀암에 속하지만, 진단과 치료가 어려워 사망률은 여성암 중 가장 높은 편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이명수 의원은 “난소암은 항암 화학요법을 받더라도 5년 내에 75% 이상이 재발을 경험하기 때문에 치료과정 또한 쉽지 않으며, 환자 수가 상대적으로 적어 소위 돈이 되지 않기 때문인지 R&D가 매우 소홀하다”며 “난소암은 다른 암종과 동등한 혜택을 받지 못하는 소외된 암이기 때문에 정부 차원에서 특별히 지원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주요 암종 5년 상대생존율 추이 (여성) (자료=이명수 의원실 제공)
주요 암종 5년 상대생존율 추이 (여성) (자료=이명수 의원실 제공)

3대 여성암 중 유방암과 자궁경부암은 자가진단, 예방백신이 활성화되어 조기진단이 가능하지만, 난소암의 경우 증세가 악화되어도 별다른 자각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흔히 말기로 부르는 3기 이후에 첫 진단을 받는 환자가 70%에 달한다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현재까지 밝혀진 난소암 원인은 크게 유전자 변이, 가족력, 총 배란기간인데 이 중 2013년 유방절제술을 받은 할리우드 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가진 것으로 알려진 유전자 변이는 난소암과 유방암 발생 위험을 최대 10배 이상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이 의원은 “엄마가 BRCA 유전자 변이가 있으면 자녀들도 불안에 떨며 삶을 살아가야 하는 안타까운 현실이 지금 방치되고 있다”며 정부차원의 대책마련이 필요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국내 전문가들은 “이론적으로는 안제리나 졸리처럼 유방절제술을 통해 보통사람 수준으로 암 발생 위험을 낮출 수 있지만, 실제 한국 암환자의 유전적 특성에 대한 연구가 충분치 않아 유전자만으로 판단하기에는 어렵다”고 밝혀왔다. 

이명수 의원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화학항암치료의 경우, 암세포를 죽이지만 정상세포도 공격해 극심한 구토, 탈모, 우울증 수반 등 부작용을 수반한다”며 “연구개발 지원 및 유전적 난소암에 대한 예방적이고 선제적인 대책을 마련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