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기상청 제공)
(사진= 기상청 제공)

[중앙뉴스=신현지 기자] 24절기 중 열여덟 번째 절기 상강인 오늘은 전국 곳곳에 비 예보가 나와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은 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서울.경기도와 충남, 전라도에는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또한 강하게 발달한 비 구름대가 통과 중인 서해5도에는 천둥.번개 치는 곳도 있겠다.

특히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비 구름대는 폭이 좁고 강하게 발달하고 있으나, 이동속도가 빨라 강수량은 많지 않겠고, 중부지방에는 오늘 낮까지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조금 오는 곳이 있겠다.

23일 살짝 내린 비에 도심의 가을이 깊어지고 있다 (사진=신현지 기자)
23일 살짝 내린 비에 도심의 가을이 깊어지고 있다 (사진=신현지 기자)

서해중부해상에서도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 구름대가 빠르게 동남동진하고 있어, 앞으로 2시간 이내에 서울에도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나, 구름대의 폭이 좁고 이동속도가 빨라 강수량은 많지 않겠다. 

또한 서해남부해상에서 다가오는 비 구름대는 발달정도가 상대적으로 약하고 강수지역이 폭넓게 나타나고 있어, 남부지방에는 오늘 낮까지 약하게 비가 내리거나,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많겠다. 낮기온은 서울과 대구가 19도, 광주가 20도로 어제와 비슷하겠다.  

한편 상강은 한로와 입동 사이에 들며 춘분점을 기준으로 태양이 황도(黃道)의 210도(度)에 이르는 양력 10월 23일경이다. 이때는 대부분 쾌청한 날씨가 계속되며 밤에는 기온이 매우 낮아져 서리가 내리기 시작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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