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재현 의원, “소상공인과 예비 소상공인을 위한 내실 있는 사업해야”

더불어민주당 백재현 의원 (사진=백재현 의원실 제공)
더불어민주당 백재현 의원 (사진=백재현 의원실 제공)

[중앙뉴스=우정호 기자] 직장인과 소외계층 등 예비 소상공인을 교육하겠다는 취지로 운영이 시작된 ‘소상공인 전용교육장’의 가동률과 총 이용인원이 4년 만에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주간에 교육 참여가 어려운 직장인, 그리고 다문화가정, 새터민 등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거나 소상공인협회 및 업종별 단체에게 교육장소를 무료로 제공해주는 ‘소상공인 전용교육장’ 운영 사업을 실시하고 있는데, 현재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총 5개 권역에서 전용교육장을 운영 중이다.  

최근 5개년 전용교육장 가동률 및 총 이용인원 (자료=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최근 5개년 전용교육장 가동률 및 총 이용인원 (자료=중소벤처기업부 제공)

하지만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최근 5년간 전용교육장 이용실적을 보면, 가동률이 2013년 99.9%를 기록한 이후 매년 지속적으로 하락하여 2017년에는 54.3%로 급감하였고, 전용교육장의 이용인원 또한 2013년의 11만 4,489명에서 2017년 5만 6,190명으로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백재현 의원(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경기 광명갑)은 “최근 만 4년 만에 소상공인 전용교육장 가동률이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것은 소진공이 제 역할을 못했다고 볼 수 있다”면서 ‘소상공인 전용교육장’의 활용도를 높일 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이와 함께 백재현 의원은 “향후 소상공인이 될 수 있는 직장인·소외계층에 대한 경영 및 창업교육, 그리고 비영리 목적의 소상공인의 활동을 지원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그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점은 아쉽다”고 지적했다.

이어 백 의원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중소벤처기업부와 협의를 통해 전용교육장 프로그램 개선 방안을 고민하고, 효율적인 홍보 방안 등을 마련해 소상공인과 예비 소상공인을 위한 내실 있는 사업을 실시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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