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들만의 축제 아닌 지역주민과 상호이해와 화합의 장 마련

[중앙뉴스=박미화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주) 월성원자력본부(본부장 박양기)는 30일 경주시 양남면 나아리 (구) 나산초 부지에서 발전소 인근지역 주민과 월성원전 직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지역과 함께하는 2018년도 월성본부 한마음 축제”를 개최했다.

(사진= 박미화기자]
월성본부, 지역과 함께하는 2018년도 한마음 페스티벌 (사진= 박미화 기자]

월성원자력발전소 임직원들과 지역주민이 상호 이해를 통해 서로 화합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발전소 인근지역 동경주 3개 읍면지역에서 주민 3천여명과 함께 시도의원, 지역 내 주요 단체장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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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소 인근지역 동경주 3개 읍면지역에서 주민 3천여명(사진=박미화 기자]
발전소 직원가족 쉼터(사진=박미화기자)
발전소 직원가족 쉼터(사진=박미화 기자)

특히, 이번 한마음 축제행사에는 인근 3개 읍면지역에서 생산한 특산물 직거래 장터가 개설되어 미역, 멸치, 꿀, 고춧가루, 장류 등 다양한 지역 특산품이 판매되어 눈길을 끌었다.

이웃마을에서 높은 품질의 다양한 특산물이 생산되고 있었다는 사실에 놀랐다는 반응이 많아 이번 행사가 앞으로 특산물 홍보 효과를 통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긍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된다.

복면가왕(노래자랑) 프로그램에는 지역주민과 월성원전 직원들이 함께 참여(사진=박미화기자)
복면가왕(노래자랑) 프로그램에는 지역주민과 월성원전 직원들이 함께 참여(사진=박미화 기자)

이어 복면가왕(노래자랑) 프로그램에는 지역주민과 월성원전 직원들이 함께 참여하여 가수 못지않은 노래실력을 뽐낸 참가자가 누구인지 궁금해 하다가 가면 속에서 익히 아는 이웃이나 동료의 얼굴이 등장할 때마다 관중들의 환호와 찬사가 터지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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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바다 장터에서 마련된 수익금 전액을 인근 복지기관에 기부 (사진=박미화 기자)

또한, 행사장 한 켠에는 월성원전 직원가족들과 지역주민들이 함께 기부한 물건을 판매하는 아나바다 장터가 마련되었다. 당초 참가자가 너무 적을까 우려했던 프로그램이었지만, 행사 안내가 시작되자 마련된 부스를 모두 채우고도 남을 정도로 많은 물품들이 기부되어 이웃과 함께 정을 나누는 따뜻한 마음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이날 아나바다 장터에서 마련된 수익금 전액을 인근 복지기관에 기부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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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성소년소녀합창단  (사진=박미화 기자)

그 외에 월성소년소녀합창단과 난타 공연, 풍물패, 명랑운동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지역주민들과 같이 즐기고, 지역상가 모임에서 마련한 먹거리를 함께 나누면서 지역주민과 월성원전 직원들이 함께 교감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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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훈 써주기 (사진=박미화 기자)

이날 행사에 참여한 월성원전의 직원은 “평소 업무에 바쁘다는 핑계로 지역주민들과 교류의 기회가 많지 않았던 것은 사실이다”면서 “연례적으로 직원들끼리 하루를 즐기는 추계 체육대회를 떠나 오늘 하루은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는 자리를 만들어 어울리면서 서로에 이해를 높이고 한발짝 더  가깝게 다가 갈 수 있는 계기가 되어  뜻 깊은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역 풍물패 (사진=박미화기자)
지역 풍물패 (사진=박미화 기자)

지역 특산물은 판매하는 한 주민은 “월성원자력에서 추계체육대회를 지역주민들과 함께 하는 해는 올해가 처음이다”면서 “ 어려운 지역경제를 생각해 지역과 함께 하는 축제를 개최한 만큼 상인들 얼굴에도 웃음이 보이고 품질 좋은 우리 지역 특산품을 홍보하고 판매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준 발전소 직원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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