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관리에, 적정 수면 77.5%,아침 식사 67.3%, 규칙적인 운동 38,3%
흡연, 여성 3.5% 2년 전 비교 0.4%p 증가

국민 38,3%가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신현지 기자)
국민 38,3%가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신현지 기자)

[중앙뉴스=신현지 기자] 우리 국민 절반이 자신의 건강 상태가 좋다고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13세 이상 인구 가운데 "내 건강 상태는 좋다"고 평가한 사람은 48.8%로 이중 남성 52.0%로 여성 45.7%로 보다 남성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특히 10대는 자신의 건강상태에 대해 ‘좋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75.7%이고, 60세 이상은 27.2%로 연령이 낮을수록 자신의 건강이 좋다고 생각했다.

건강관리로 정기 건강검진을 실천한다는 사람은 80.4%로 2년 전의 60.7%보다 20%p 가까이 증가했다. 더불어 적정 수면 77.5%, 아침 식사 67.3%, 규칙적 운동 38.3%로 2년 전보다 각각 19.7%p, 0.3%p, 0.3%p 증가했다.

(자료=통계청 제공)
(자료=통계청 제공)

흡연률도 꾸준한 감소로 지난해 19세 이상 인구 가운데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20.3%로 2년 전의 20.8%보다 0.5%p 감소했다. 성별로는 남성은 2년 전(39,1%)에 비해 올 37.7%로 감소한 반면, 여성은3,1%에서 3,5%로 2년 전에 비해 증가했다. 

흡연자 중 담배를 끊으려고 시도한 사람은 47.3%로, 흡연자의 절반 정도가 금연을 시도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연이 어려운 이유로는‘스트레스 때문(52.6%)’이 가장 많고, 이어 ‘기존에 피우던 습관 때문(33.7%)’인 것으로 조사됐다.  

음주와 관련해서는 지난 1년간 술을 한잔 이상 마신 사람은 65.2%로 2년 전의 65.4%에서 0.2%p 감소했다. 성별로는 남성 77.4%, 여성 53.4%가 음주를 했고 연령별로는 19~29세가 79.6%로 가장 높아 연령이 높아질수록 음주율이 낮았다.

절주나 금주를 시도한 사람도 27.3%로 나타났다. 절주나 금주가 어려운 이유는‘사회생활에 필요해서 40.5%로 가장 많고, 이어 ’스트레스  30.4%, ‘기존에 마시던 습관 때문이라는 답이 27.3%였다. 

13세 이상 인구 가운데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사람도 절반이 넘어 54.4%로 였다. 하지만 2년 전보다는 0.3%p 감소했다. 스트레스를 받는 요인으로는 '직장 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응답자가 71.8% 가장 많았고 '학교 생활'에 49.6%, '가정 생활' 40.8%순이었다. 

(자료=통계청 제공)
(자료=통계청 제공)

또한 지난 1년간 한 번이라도 자살 충동을 느껴본 적이 있다는 사람도 5.1%로, 2년 전의 6.4%에 비해 1.3%p 감소했다.

자살 충동을 느끼는 성별로는 남성 4.5%, 여성 5.7%로 여성이 더 크게 느꼈고 연령별로는 20대가 5.7%로 가장 높았다. 반면 10대는 4.4%로 가장 낮았다.

자살 충동을 느낀 이유로는 '경제적 어려움'이 37.3%로 가장 많았고, 질환․장애 5.2%,가정불화 4.1%,외로움·고독 2.3% 순이었다. 10대 연령층에선 '성적과 진학 문제'가 35.7%로 비중이 가장 컸다.

사회 안전에 대한 인식도에서는 우리 사회가 전반적으로 안전 하다고 느끼는 사람은 20.5%에 그쳤다. 하지만 2년 전 13.2%보다는 7.3%p 증가했다.

사회의 가장 주된 불안 요인으로는 범죄 발생 20.6%를 차지했다. 이어 국가 안보18.6%, 환경오염13.5%,경제적 위험12.8% 순이었다.

특히 환경오염, 인재, 자연재해, 빈부격차로 인한 계층갈등은 2년 전보다  각각 7.7%p, 2.7%p, 3.6%p, 0.7%p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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