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박미화 기자] 지난 4일 일요일 오후 3시경 임당초등학교 통학차량 추진위원회와 학부모회는 이덕영  자유한국당 경산시 전 당협위원장과 "임당초등학교 통학차량과 학생안전"을 주제로 간담회를 가졌다.

이덕영 전 당협위원장이 임당초 등교길에 대한 학부모들과 간담회 추진(사진=박미화기자)
 이덕영 자유한국당 경산시 전 당협위원장이 권천경 임당초등학교 통학버스 추진위원회 회장, 송지선 임당초등학교 학부모회장, 박기현 SNS그룹 '우리동네 경산' 관리자, 오인택 자유한국당 경산시 당협 부위원장 등 통학버스 지원 관련 대책위원회와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박미화 기자)

이날 간담회에 이어 오후 4시경 이덕영 자유한국당 경산시 전 당협위원장과 권천경 임당초등학교 통학버스 추진위원회 위원장, 송지선 임당초등학교 학부모회장이 임당초등학교 주변 도로상황 현장 답사를 했다.   

임당초등학교는 2018년 11월 현재 98명의 재학생이 다니고 있으며, 최근 학부모들의 지속적인 건의로 학교에서 자체 조사로 70%이상의 학부모가 아이들의 안전문제로 통학차량이 시급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현재는 임당동과 협성 휴포레 아파트에서 학생들이 통학을 하고 있으며, 호반 아파트가 2019년 3월 입주를 시작하면서 40여명의 입학생 증가를 예상으로 교실을 확장하기도했다.

이에 통학로의 협소함과 학교인근의 우범지대로 인해 학생들의 안전이 취약하고 극심한 위험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는 상황이라 개선을 요구하는 학부모들의 목소리가 지난 수 년간 지속적으로 이어졌다.

이덕영 전 당협위원장이 위험한 도로 현장을 직접 답사하여 위험한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사진=박미화기자)
이덕영 전 당협위원장이 위험한 도로 현장을 직접 답사하여 위험한 상황을 둘러보고 있다.(사진=박미화 기자)

하지만 경산시 교육청, 경산시청 도로교통과 등에서는 서로 관할이나 책임이 아니라는 답변으로 일관하며 책임을 떠 넘기고있다.

안전한 통학을 위해 많은 학부모들이 개인 차량을 이용하여 아이들의 픽업을 해주고 있지만 학교 운동장 내의 학부모 주차공간이 없음은 물론이고 학교 인근의 갓길도 전혀 없는 상황이라 아이들을 학교 앞에 내려주고 바로 떠나야 하는 상황이다.

이덕영 전 당협위원장은 '학교 주변에는 레미콘 주차장까지 있어 공사가 없는 날에도 수시로 레미콘 차량이 주변 도로를 다니고 있어 폭 50cm 미만의 좁은 인도로 다니는 보행자들에게는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는 게 현실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임당초등학교는 현재 행정구역상 ‘동’에 속해 있지만 주변이 논과 밭으로 둘러싸여 인적이 드문 상황이며, 경산시에서 성범죄자 거주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이다.

성범죄자 알리미 사이트에서 확인한 결과 신상정보 공개된 인원만 반경 1Km 이내에 불과 7명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미 십년 전부터 학부모님들은 경산시청과 경산교육지원청에 민원을 제기하였지만. 경상북도 교육청의 조례에 의거하여 지원 할 수 있는 규정이 없다는 궁색한 답변만 돌아 왔다고 한다.

아이들의 안전이 행정적인 지침에 묵살되어서는 안된다는 생각에 <임당초 통학차량 추진위원회>와 <학부모회>는 힘을 모아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경산교육지원청(2018년 7월 18일/ 2018년 11월 1월), 경산시청 평생학습관의 담당관들과도 미팅을 가졌다.

지난 7월 25일에는 4명의 경산 시의원들과 학부모들과 간담회도 가졌지만 노력을 하겠다는 답변 이후 현재까지 특별한 진행이 되고 있지 않다고 한다.

경산시 교육지원청은 2차례 미팅에도 ‘조례’상 어쩔 수 없다는 미온적인 태도를 고수했다. 경산시 평생학습원에서는 지난 1일 미팅에서 아이들의 통학을 위해 안전 시설을 추가 하겠다는 해결책을 제시했다.

(사진=박미화기자)
 이덕영 전 당협위원장이 권천경 임당초등학교 통학버스추진위원장과 송지선 임당초등학교 학부모회장 등과 함께 학교 주변 열악한 도로상황을 둘러보고 있는 현장. (사진=박미화 기자)

특히, 이덕영 전 당협위원장은 "1.5km 정도나 되는 거리를 폭 50cm미만의 좁은 인도를 걸어야하는 불편함은 물론 아이들이 인적이 드문 길을 따라 등.하교시에도 이용해야 하는 상황"이라면서 "이미 임당초로 배정받아야 하는 호반과 휴포레 아이들의 도보통학로를 보여 예비 학부모들은 위험한 통학로 때문에 고민이 많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덕영 전 당협위원장은 어린이들의 안전한 통학을 위한 노력을 해당 학교 학부모들 만의 개인적인 문제로 인식하지 말고 큰 사고가 나기 전에 지금부터라도 경산시 교육지원청, 경찰서, 그리고 시청 등 관계기관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어린이들과 보행자들의 안전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